나 오늘 구라같은 꿈을 꿨어요.

l혼l 작성일 09.05.08 1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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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까지 작업하느라 새벽 3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어요.

 

피곤해서 푹 잤는데.

 

눈을 떴더니 내 눈 앞에 '카라' 의 니콜이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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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죠. 왜 니콜이 여기에?

 

그 때 방문에서 나오는 한 처자가 있었어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애니 "쓰르라미 울적에" 에 나오는 미온이라는 여자애가 현실로 걸어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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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니 캐릭터가 현실로...

 

제 여동생한테 물어보니 "오빠 미쳤어? 기억도 못해?" 하고 지금 현재 우리집에

 

니콜양과 미온양이 하숙하느라 같이 산다고 했어요.

 

 

전 그 순간 '아 요건 꿈이구나' 하고

 

꿈에서 요게 꿈인지 눈치챘어요.

 

"지각몽이구나~"

 

지각몽인걸 안 순간 제 눈은 번쩍 했습니다.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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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기한게 니콜의 그 어눌한 말투. 시원한 기럭지. 애교떠는 귀여운 모습. 심지어 다리 근육까지 전부 일치했습니다.

 

미온양의 경우 애니를 봤던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예쁜 얼굴에 풍만한 가슴. 거기에 활달한 성격에 부끄러워 하는 성격까지

 

전부 일치했습니다.

 

 

 

처음엔 니콜양이랑 같이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었어요. 참 건전하죠?

 

니콜양이 한국어를 잘 못해서 가르쳐 달라고 한걸로 기억나요.

 

자세한 상황은 기억안나는데 한국어를 가르쳐준뒤 고맙다고 하면서 뺨에다 뽀뽀를 쪽 해줬습니다.

 

날아갈 것 같았고 매직스틱은 이미 발동준비가 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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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꿈이라도 그렇게 하는건 너무 야만스럽지요.

 

이건 소위 말하는 '미연시 게임' 인것 같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히로인들을 공략해서 호감도를 높여라!

 

분명 덮치는 상황도 선택지에 있었겠지만 그건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다음 미션은 미온양과의 쇼핑입니다.

 

백화점으로 같이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역시 가는 내내 미온양은 애니와 다를 바 없는 활달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줬지요.

 

풋. 이런 류의 여자는 공략하기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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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성스럽게만 대해주면 뿅갑니다.

 

미온양의 짐을 제가 들어주니 걍 뿅 갔습니다 캬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곤 진지한 얼굴로 키스를 했죠. 꺄하하하하하하하

 

풍만한 가슴도 살짝. 꺄하하하하하

 

그후 백화점에서 나와 주차장에서.. 에헤헤흐흐으으흠으헤헤헤헤 아시죠?

 

그렇게 우리 둘은 사귀게 되었어요.

 

전 28살. 얜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어리겠죠? 으쓱으쓱.

 

 

 

이제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니콜이가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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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아이템을 같이 사갔고 왔죠.

 

바로 술!

 

"니콜이는 성인이니까 술마셔도 되요"

 

하고 같이 꼴깍꼴깍 마셨죠. 실제 주량은 모르겠지만. 꿈속에선 니콜이가 참 빨리 취하더군요.

 

특유의 물개박수를 치면서ㅋㅋ

그 다음은 자연스레..

 

음헤헤헤헤헤헤 아시죠?

 

 

근데 제 응응장면을 미온양이 본거에요. 같이 자취하고 있다는 생각을 잊은거죠.

 

미온양 화나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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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저 칼 맞고 죽었어요 ㅠㅠ 그리고 꺴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또 지각몽을 꾸게 된다면 이번엔 급하게 호감도 진척을 안하고 천천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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