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주말...ㅠㅠ

뭘받지 작성일 09.06.15 1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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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고, 약속도 없어서 오랜만에 저의 특제 요리를 해서 맛있는 것 좀 해먹을려고 장을 보고 있었죠.

 

식빵도 사서 가끔가다 피자식빵도 해먹고 할 참으로 온갖 재료들을 사고 있는데, 아는 형님이 놀러오겠다고

 

전화를 하더군요. 뭐, 마침 찬거리도 다 준비되었으니 오라고 하고,

 

그렇게 자취하던 저의 집에서 둘이 만나게 되었죠. 물론 소주 4병을 사들고, 부대찌개를 끓여놓고,

 

꼭 형이 와서 둘이 거하게 한잔 하는데 이 형이 벌써 한잔을 했더군요.

 

취기가 오르는지 아직 시간이 9시도 안되었는데, 노래방 타령입니다....;;

 

가서 간나좀 주무르다 오자고 자꾸 그러길래 일단 사놓은 술은 다 마시고 가자고 했죠.

 

저거 다 마시면 취해서 그냥 잘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형의 욕구가 술을 이기더군요..ㅠㅠ

 

약속대로 다 마시고 났더니 11시쯤 되어서 둘이서 신림역쪽 모텔거리에 있던 노래방으로 갔더랬죠..

 

뭐, 20대 아가씨가 온 것은 좋은데... 오크까지는 아니더라도.. 오크 전직을 눈앞에둔 아가씨 두명이 왔습니다.

 

형 눈치도 있고 해서, 걍 ㄱㄱ 하고 놀고 있는데, 이 오크전직 직전녀... 아무터치도 못하게 하더군요.

 

그렇게 1시간이 지났고, 연장도 할 기분이 안났는데 다행이 형이 연장 안끊더군요. ^^*

 

근데 문제가 더 생겼습니다. 이 형이 더 욕구불만이 되버렸다는거죠...;; 술은 더 취기가 올라서 재대로 못걷고요...

 

시간은 1시가 넘었는데... 그 시간에 광명에 가자고 하는군요...;;

 

그래서 신림에도 그런곳 있다고 한다음에 다시 집근처로 데리고 가서 보이는 방석집 아무곳이나 들어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광명으로 안갔을까 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환하게 반겨주는 마담오크님...;; 이때 도망가고 싶었는데..ㅠㅠ

 

형이 신나게 말맞춰서 얘기하다가 얘기가 통했는지 들어가자고 합니다. 헉...ㅡㅡ;;

 

그리고 나서 우리가 자리에 앉으니 아가씨 한명이 와서 제 옆에 앉습니다.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고...

 

아까 말맞춘.. 그 마담오크님이 형옆에 앉더군요. 아.. 둘이 이미 눈맞았던거였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술좀 더 들어가니, 형이 파트너 바꾸자고 난립니다. ㅠㅠ

 

형이 쏘는 거라 얻어먹는 저는 네. 라고 할수밖에 없고요..ㅠㅠ

 

이때 부터 그 마담오크님의 절 공격해 오는데...  이건 원..ㅠㅠ 어느정도 자리가 익어가고, 형이 다른 방으로

 

아가씨 데리고 간 후 저는 자는척 하다가 도저히 졸려서 안되겠다면 집으로 도망왔습니다...ㅠㅠ

 

그때가 새벽 4시쯤 된거 같은데... 대충 씻지도 않고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낮12시쯤에 깼는데, 형이 안오더군요. 일어나서 TV보고 밥먹고 하다보니 또 졸려서 또 자고 일어났는데..

 

그때 시간이 7시인데.. 아직도 형이 안와요..;;

 

이때 부터 제 전화기가 난리가 납니다. 형 찾는 전화가 5분에 한번씩 와서.. 참 난감하네요..;;

 

그리고 형은 10시가 다되서 드뎌 왔습니다...;;

 

여관갔다가 지금까지 놀다왔다는군요...헐...;; 근데 안경을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안경찾으러 그 가게에 갔다가.. 그 오크마담이 어제 그냥 갔다고 오늘 그냥 놀아주겠다고 하는데.. 일단 안경찾아야

 

한다고 했더니 안쓰고 왔다는군요.;;

 

그래서 안경빨리 찾아야 한다며, 도망치듯 왔죠... 휴.....;;

 

결국 안경도 못찾고, 형은 집으로 향하고.. 저는 오크의 후유증에 떨고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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