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개가 지금 죽어가고 있네요...
종류가 도베르만인데...
근 10년 동안...
보고 지냈던 개인데....
방금 나가서 보고 왔는데....
노환인지.... 개가 지금 뻗어서 며칠째... 신음만 하고 있군요..
덕분에 저까지 밤에 잠을 설치게 되었구요...
파리가 벌써... 몸 여기저기 붙기 시작을 했구요...
우리 개는 아니지만....
지나가다가 ~ 자주자주 보면서~
10년 동안 정이 들었는데.....
참... 안됐네요...
더 맘이 안 좋은건...
앞집 아저씨 아들딸들이...
개를 참 좋아하는데...
지금은 직장 생활 때문에 타지로 다 떠나가 있어서....
마지막 가는 모습을 불 수 없을 것 같다는게 좀... 안타깝네요...
(자녀들이 지금 있었다면... 병원에 데려가고 온갖 방법 다 써봤을텐데.....
정작 앞집 아저씨랑 아주머니는 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군요...)
저도 1년 동안... 개를 4마리나 떠나보내어서 그 마음을 잘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