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랜만에 피방을 갔는데
한 여자 손님이 제 옆자리에 있더군요.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머리카락들이 '나 머리 3일째 안감았음' 을 알려주고 있었구요.
얼굴은 뭐..'여자는 얼굴이 중요한게 아니야. 마음씨(돈) 이지.' 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구요.
여튼 그랬습니다.
근데 이 분이 포토샵을 하더군요.
해수욕장에 찍은 사진을 포토샵을 하는데.
전 포토샵을 모르니 뭔지 모르겠지만
턱을 마우스로 문질러주니.. 사각턱이 달걀형으로 변하고..눈좀 쓱삭 하니 눈 종내 커지고 우수에 젖은 눈망울.
얼굴 쓱싹 하니 뽀얀 피부.. 배에 쓱삭 하니 뱃살이 사라지고..(곁눈질로 조낸봤습니다..신기하고 어이없어서..)
그리고 싸이에 올리더군요...
그때 제가 일어나서 뒤에서 봤는데..(뭐라고 쓰는지 궁금해서..;저도 참 할일없죠)
"내사진~~ 실물보다 이상하게 나왔지만..ㅠ_ㅠ"
오우 사기행각을 봤습니다.
경찰에 신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