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당연히 청송 주산지...
봄 여름에 녹빛 있을 때 보러오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가을도 꽤나 괜찮음.
산행도 괜찮다면 주산지 주변 주왕산과 사찰 주왕사를 들려보는 것도 괜찮고, 땀 흘리고 내려와서는 산 기슭에 있는 민박 식당에 방 잡고 감자전 김치전에다 도토리묵에 시원한 동동주까지 크하
여자랑 단 둘이서 보다 감성적으로 다녀오려면 다른데로 좀 깊숙히 들어가면 달기 폭포라는 데가 있음. 아직 9월이니까 침낭 준비만 잘 해가면 텐트치고 견딜 수도 있을...듯? 마른 나뭇가지랑 낙엽 좀 준비해다 모닥불 때워도 되고.
아니면 차 끌고 좀 멀리 나가야 되지만 약수 삼계탕 동네를 가도 와방 좋음. 약수터 근처에 약수로 삼계탕 끓이는 옛날 삼계탕 집이 십수군데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여긴 어느 집을 들어가건 다 맛 좋고 괜찮음...비싸지도 않고. 삼계탕 1인분에 닭 반마리씩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 좋은 삼계탕 한 그릇에 녹두밥 한 대야 + 온갖 산나물을 비롯한 밥 반찬 십수종류. 하앜 쓰면서 침 고인다.
암튼 여자만 있으면 여자랑 다녀오긴 가장 좋은 코스.
다 귀찮으면 그냥 주산지 근처에서 펜션 잡고 하루종일 붕가붕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