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시계의 궁극 - Kees Engelbarts

행동반경1m 작성일 09.11.19 0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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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 시계 브랜드나 독립 시계 제작자들이나 전부 무브먼트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자사 기술의 우월함을 자랑하고 있는 현재

 

시계 업계의 트렌드에 있어서 묵묵히 시계를 하나의 예술을 표현 할 수 있는 캔버스라고 생각하며 시계를 제작하고 있는 인물

 

이 있으니 그가 바로 키스 엥겔바르츠(Kees Engelbarts)다. 

 

 일부 독립 시계 제작자들은 그를 시계 제작자가 아닌 단순한 시계 디자이너 또는 다이얼 조각가로 치부하며 폄하 한다. 그러

 

나 무브먼트만을 만들지 않을뿐 시계의 모든 부분을 완전 수공으로 작업하는 그는 단연 시계 제작자로 불릴만한 자격이 있

 

다. 실제로 많은 독립 시계 제작자는 물론 시계 브랜드들도 무브먼트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무브먼트가 분명 시

 

게의 핵심적인 영역임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독일 출신의 키스 엥겔베르츠는 많은 브랜드의 다이얼 디자인에 관여하면서 시계 업계에 이름을 알려나간다. 1997년 더이상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시계를 디자인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다. 그의 시계의 가장 큰 특징

 

은 바로 다이얼이다. 그가 만든 시계의 다이얼은 모두 일본의 전통 기법인 모쿠메가네 기법으로 만들어진다. 모쿠메가네 기법

 

은 금속을 나무 결로 조각하는 것으로 시계 다이얼 하나 하나가 그의 손으로 조각되어 창조되는 것이다. 또하나의 특징이라

 

고 할 수 있는 것이 무브먼트인데 그의 시계들은 대부분은 50년대, 60년대 그리고 70년대의 오래된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

 

다. 이는 시계를 기술 기반의 기계적 장치가 아닌 예술을 표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는 그의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모든 작품은 완전 수공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다보니 대부분의 모델은 유니크 피스(단 1개만 생산)으로 존재하며 일반 모델 또

 

한 극소수로만 제작이 이루어진다. 시계업계에서는 그를 아웃 사이더로 취급하지만 시계를 예술로 승화 시킨 그의 작품은 많

 

은 시계 수집가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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