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원과 관련된 인물들의 시계조사 프로젝트, 한 3년 전에 정리해서 올려보고 그 두 번째이다.
아무래도 무대가 무대이다 보니 수천 수억의 시계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개중에는 진짜 본인의 이름을 딴
한정판 시계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몬토야(Juan Pablo Montoya, 2006년 은퇴 후 나스카로 감)나 랄프
(Ralf Schumacher, 유명한 마이클 슈마허의 동생), 바리첼로(Rubens Barrichello), 마싸(Felipe Massa, 브라질
빈민가 출신 국민영웅), 로즈버그(Nico Rosberg) 등이 그러하다. 특히 마싸는 본인이 시계모으기가 취미라고도 하
는데 확실히 콜렉션이 어마어마하긴 하다.
제일 많이 보이는 시계는 AP(Audemars Piguet)의 로얄 오크(RO, Royal Oak)와 태그 호이어(Tag-Heuer)의 여
러 모델들이며, 그 뒤로는 로렉스(Rolex)의 데이토나(Daytona)가 있고, 가끔씩 오메가(Omega)나 브라이틀링(Breitl
ing) , IWC 등과 몇몇 독립제작자의 시계가 보이기도 했다. 오리스(Oris)와 세이코(Seiko)는 오래 전부터 에프원에
광고를 했던 지라 꾸준히 보이는 편이고, 예전엔 파네라이(Panerai) 열풍이 에프원에도 좀 있었으나 해가 바뀔수록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도 재밌다. 그 외엔 사진으로 알아보기 힘든 시계나 내가 모르는 시계도 많았고, 일단 내가 아
는 선에서 독일시계는 하나도 없었으며 제니스 하나쯤 나오길 바랬는데 없었다. 카탈로그 수집도 때려친지 오래라
아무튼 신제품들도 잘 몰라보겠다.
갖고 있는 사진 중에 2007년 이전꺼는 저번에 싸그리 지워버려서 거의 대부분의 사진이 작년 이후 사진이다.
일단 올려볼 사진은 정리해서 리사이즈까지 해놨고 너무 많다보니 여러 편으로 나눠서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