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ex Oyster Perpetual Submariner는 다이버 워치의 표준을 제시한 시계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브랜드의 다이버 워치가 전부 비슷하게 생긴 이유는 모두가 Rolex의 Submariner를 그대로 차용 했기 때문
인 것이다. 그러나 이 시계의 가치는 단순히 다이버 워치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럭셔리 시계의 최고 대표
모델로 손 꼽힌다. "언젠가 당신 백만장자가 된다면 꼭 포르쉐를 타고 Submariner를 차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Submariner는 1953년 최초로 생산이 시작되어 1954년 스위스 시계 박람회를 통해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된다.
다이버 워치로 180m의 방수 기능이 있었으며 5분마다 표시가 된 회전 바젤이 적용되었다. 또한 Submariner에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침의 "벤츠"(실제 벤츠사와는 아무 관련성이 없다) 로고 또한 이때 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후 55년 가까이 많은 뮤브먼트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시계로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Submariner는 또한 헐리우드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시계로도 기록되고 있는데 초창기 시절 제임스 본드의
시계로서 대표 스파이 워치의 명성을 쌓았으며 TAG Heuer의 대표 모델격인 스티브 맥퀸 또한 Submariner의
대표적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다이넬 크레이그가 영화의 스폰서인 Omega가
아닌 경쟁 관계에 있는 Rolex의 Submariner를 착용하고 영화 프로모션에 참가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스티브 맥퀸]
[다니엘 크레이그, 내가 지금 Rolex를 왜 차고 있지?]
Rolex에는 Daytona나 Explorer등과 같은 인기있는 모델 라인이 많지만 단연 최고는 Submariner라는 것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Submariner는 Rolex의 간판 모델로 오늘날에는 그 디자인이
Rolex GMT Master와 Rolex Explorer II에도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