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용서하라 (상처받은 모든이들에게 나눔니다)

유유이흐르는 작성일 10.02.06 0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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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서 아파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듯한 말..

 

"이젠 정말 우린 아니다.."

"우린 절대 .. 노력해도 안되는가보다.."

"더이상은 힘들기 싫다.."

 

그래.. 떠나가는 이를 잡아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들어본말일것이다

어쩌면.. 다 맞는말일지도 모른다..

떠나가는 사람이 그런말을 할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오랜시간 노력했을것이고.. 참고 또 참고.. 그렇게 견디다..

결국 지쳐.. 그렇게 이별을 택한것이다...

 

떠나간 이들아..

그대들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는 안다..

그대들이 남기고 간 저 말들이.. 틀린말은 아니나..

꼭 맞는말은 아니란것을 알아주었음한다..

이 사람에게 질리고.. 이 사람을 사랑하지않아서 떠난다면

듣지않아도 된다.. 그 이유만으로 충분하니까..

허나.. 아직 이사람을 사랑하면서.. 그저 힘들다는 이유로..

수많은 아픔끝에.. 변하지않는 그사람을 원망하여..

미래가 없는 사랑을 포기하려는 그대라면 들어주었음한다..

그대가 떠나고.. 남겨진 이 사람이.. 아파하는것이 보이는가?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를 한없이 부르며.. 술피우는 이사람이..

보이는가?.... 보인다면.. 아마도 이사람은.. 변했을것이다..

그저 매일밤을 두손모아 기도하며.. 이게 꿈이기만 간절히 바라며

그렇게.. 이게 꿈이라면.. 꿈에서 깨고나면.. 나.. 정말..

그 사람에게 잘해야지.. 하며..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것이다..

 

이제까지 이런일이 없었던가?

당연히 많았겠지?

수없이 반복되는 이 아픔속에서.. 지친것일테니까...

그땐 왜 용서했는가?.. 그 마음을 기억하는가?..

사랑이겠지... 아니란걸 알면서도.. 사랑 하나로 믿어야했지...

그래..그런데 이젠 사랑으로도 믿을수 없을만큼..

그사람이 미워진거니?.... 아니면 사랑이 변한거니?...

당신이 떠난것을 탓하진 않는다..

당연히 힘들면 떠날수밖에 없는게 이치인지도 모르니...

허나.. 이것만 기억하라..

이제껏 견뎌왔던 그 슬픔과 고통이나...

지금 당신이 견디지못하고 떠나는 그순간의 고통이나

다름은 없었을것이다...

단지 믿음을 잃고서.. 더이상 이 사람을 믿을수 없기에..

불행할거라는 모진 상상만하며.. 더이상은 안된다는

그런 혼자만의 확답을 내뱉으며.. 그렇게 독하게 돌아선거겠지..

아직 사랑한다면.. 포기하지마라..

정말 그대가 견딜수 없는 고통이었다면...

사랑이 먼저 변했을것이다...

허나.. 충분히 아직은 감당할수 있을만큼의 고통이었기에...

아직 사랑하고 있는것이니까...

 

사람은 진정한 이별을 하고서야.. 비로소 사랑을 배운다하였다..

이기적인 마음도.. 철없던 생각도... 모두다 이별후에서야

고쳐질뿐이니.. 지금까지는 몰랐던 것일거다...

그대가 없는 지금에서야.. 울고불며.. 한없이 마음이 넓어진 그사람이 그대만 돌아오길.. 그렇게 잘해주리다 반성하고 있는것이다..

 

희망을 가져라..

지금 떠나나.. 좀 더 후에 떠나나.. 그대에게 손해될건없다..

사랑한다면서.. 그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가?

그렇게 반성한 그의 마음을 보고.. 그의 눈을 보고..

그 사랑을 확인한 후에도.. 아니라면.. 그때 떠나라...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게 좋은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게 좋은가?..

떠나는 이든 보내는 이든... 둘다 명심하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하라..

사랑하면서 헤어지는건 말이 되지않는것이다..

사랑이 변해서 이별이 오는거지...

이별이 와서 사랑이 변하는건 아니다...

아직 사랑한다면.. 그대들은.. 이별한것이 아니다

 

-군대 제대 해서 만난 그녀 집착이 사랑이란걸 몰랐던 제자신이 원망스럽네요...눈물이 유유히 흐릅니다 엉엉...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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