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정확한 날짜는 생략하겠습니다.
암튼... 지난 금요일...
그와의 약속이 있었지만 여전히
늦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한통의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우리 몇시에 보나요?"
갑자기 귀찮아지더군요..
아...ㅠ
튕길까!?
저녁에 겜방에서 보자고 할까?
그래..
결심했어!! +_+
눈을 지긋이 뜨고..
자판을 꾸역꾸역 눌렀습니다.
"1시 반에 봐요~♡"
그를 위해 깨끗하게 몸단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하게..
이곳 저곳을..
특히....
.
.
.
너무 씻었는지..
시간이 1시가 다 되어가더군요..
헐~~~ -_-;;
늦었다!!!
그에 대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할증시간도 아닌데...
ㅠㅠ
털썩!!!!!!!
"저 늦어서 택시타고 가요.."
"헉.. 택시비 많이 나올텐데.. 그냥 지하철 타고 오시진.."
"XX씨에 대한 저의 마음이에요..♡"
"거절한다."
OTL
털썩....
하늘이 무너질꺼 같더군요...ㅠㅠ
그렇게...
우리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