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이죠

서울특별시장 작성일 10.09.02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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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옆에 있던 주차 정산소가 바람에 날려 쓰러지는 거에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피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어서 두팔을 위로 뻗어 받치고 말았어요

 

지나가는 님들은 처다보고 황당해 하고

 

저는 쪽팔려서 폭풍같은 힘으로 다시 세워놓고 왔어요 ㅇㅅㅇ

 

아무일 없는듯 또 길을 가다

 

어느 여자 사람이 바람에 날려 치마를 훌렁까며

 

옆으로 날라가고 있는거에요

 

어쩔까 또 고민하다가

 

두팔을 힘껏 뻣어 날아가는 여자사람을 잡아서 바로 세워 줬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포시 사이즈를 재고 얼굴을 보는순간

 

다시 바람에 날려보내고 왔어요 ㅇㅅㅇ

 

오늘은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아요

 

사건사고가 많을 것 같은데 모두 몸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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