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민되져?

건방진석호 작성일 11.01.19 1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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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2009년 아이폰 도입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작년 최대의 히트작인 갤럭시S라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판이 커지기 시작했죠. 갤럭시S는 지난해 6월 출시후 6개월만에 국내에서만 230만대를 판매하며 빅히트를 기록했고 2009년 아이폰 3GS에 이어 2010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4와 멋진 대결을 펼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4와 갤럭시S가 양대축을 이루며 성장했고 안드로이드폰을 위주로 한 약 30여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7백여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2009년 80만대보다 약 8.5배이상 성장한것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올해도 스마트폰의 양적인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다 다양한 폼팩터를 가진 수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를 했거나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특히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한 뛰어난 성능의 스마트폰이 많이 나올것으로 보여집니다.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지만 사실 갤럭시S와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대중의 인기를 얻은 제품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런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올해 국내 출시할것으로 보이는 제품중 기대해 볼만한 스마트폰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죠.
LG전자 옵티머스2X Optimus 2X작년에 출시된 수십여종의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성능은 비슷한 가운데 디자인과 부가적인 기능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은데 올해는 보다 강력한 성능의 스마트폰이 많아질것이고 이는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성능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옵티머스 2X는 LG전자가 준비한 회심의 작품으로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이 늦어 시장에서 뒤쳐진 모습을 보였던 LG에게 구원투수가 될것으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죠. 
옵티머스 2X는 1월6일 CES 2011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공개되었고 국내에서도 블로거 데이를 통해 제품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저도 당일 참석을 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할수 없어 아쉬웠는데 다행히 제품을 입수하여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어제 첫번재 리뷰 포스팅을 통해 듀얼코어의 성능 및 미러링 HDMI등에 대해 소개했는데 추가 포스팅으로 몇가지 사항을 더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관심을 갖고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SK텔레콤 출시)
델 스트릭(Streak) Dell StreakPC업체로 잘 알려진 델(Dell)이 개발한 스트릭은 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상당히 독특한 전략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죠. 작년 6월 미국에서 출시할 때만 해도 OS로 안드로이드 1.6을 사용해 제 성능을 낼수 없었지만 국내에 출시한 제품은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를 탑재해 OS문제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델 스트릭은 스냅드래곤 1GHz를 CPU로 사용해 빠른 처리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를 채용해 보호필름 없이 사용해도 좋다는 강점이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커다란 화면을 선호해 출시전부터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제품으로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줄지 매우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9.7인치 아이패드와 7인치 갤럭시탭같은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는 태블릿의 장점과 3-4인치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가진 스마트폰의 장점을 모두 갖춘 5인치 폼팩터의 태블릿폰으로 불리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 제품입니다. (KT 출시)
모토로라 아트릭스(Atrix) Motorola Atrix올해 CES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테그라2(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RAM을 장착했으며, 안드로이드 2.2 버전(프로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것으로 알려졌는데 CES에서 소개된바에 따르면 미국 출시 제품은 LTE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국내 출시 제품은 사양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SK텔레콤도 7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니 미국 출시 제품을 사양 변경없이 그대로 들여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토로라의 아트릭스는 스마트폰을 PC와 TV 등 큰 스크린과 연계할 수 있는 웹탑 애플리케이션(Webtop application)과 도킹 스테이션을 함께 선보여 신개념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이를 통하면 보다 큰 화면에서 휴대폰에 탑재된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고 PC와 유사한 환경에서 문서 등 각종 콘텐트를 편리하게 편집하거나 쉽게 제작할수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어서 출시일이 정해져 빨리 만나기를 기대하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SK텔레콤 출시 예정)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Xperia Arc엑스페리아 아크는 8.7mm의 얇은 두께로 거의 종결자 수준의 두께를 가진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마 현존하는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활처럼 휜 바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디스플레이도 4.2인치로 넓은 화면을 탑재했고 소니 브라비아(BRAVIA) TV 기술을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히 엑스페리아 아크는 830만화소의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소니 특유의 뛰어난 카메라 렌즈와 엑스모어R(Exmor R) 등 이미지 처리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입니다.  CES 2011에서 공개된 제품은 1GHz 퀄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는데 국내에 같은 스펙의 제품이 출시된다면 출시 시기에 따라 국내 최초의 진저브레드 탑재 스마트폰이 되는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SK텔레콤 출시 예정)
팬택(Pantech) 베가 후속 모델 베가팬택 역시 지난해 좋은 반응을 보였던 베가의 후속모델로 1.2GHz급의 강력한 프로세서와 DDR2 메모리가 탑재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 명칭 및 자세한 제품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HSPA+를 지원해 빠른 속도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작년에 스마트폰 부문에서 LG전자를 뛰어넘었다고 자평했던 팬택이 올해는 어떤 제품들로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 베가 후속모델이 과연 그 첫단추를 잘 끼울수 있을지 주목되는군요. (SK텔레콤 출시 예정)
삼성전자 ‘퍼스널 미디어폰’(SHW-M190S) 퍼스널 미디어폰삼성전자의 SHW-M190S는 SKT가 준비하고 있는 N스크린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인 ‘퍼스널 미디어(PM) 서비스’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SKT가 준비하고 있는 PM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콘텐트 소비 이력, 콘텐트 선호도를 저장해두고 서버에서 이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TV 콘텐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Hoppin 서비스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이 제품은 애플의 에어플레이 기능과 같이 스마트폰에서 보던 영상을 PC나 TV에서 이어보는 N스크린 기능도 지원하며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셋톱박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TV와 연결하기 위한 전용 크레들과 리모컨 역시 함께 출시된다고 하는군요. 이르면 1월 중에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SKT의 PM서비스와 어떻게 결합되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SK텔레콤 출시 예정)
삼성전자 갤럭시S 2(세느) 삼성전자 세느세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의 프로젝트명으로 정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세느는 안드로이드 2.3버전 진저브레드가 탑재되는 스마트폰으로 초기에는 갤럭시S처럼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공식 데뷰할것으로 보입니다. 세느는 갤럭시S 후속답게 뛰어난 스펙으로 출시된다고 하더군요.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는것은 물론이고 갤럭시S보다 뛰어난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가 디스플레이로 채택된다고 합니다. (SK텔레콤 출시 예정)
지금까지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중 기대되는 제품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는데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은 오늘 소개한 제품 외에도 삼성전자의 넥서스S를 비롯해 SK텔레콤이 모두 30여종의 스마트폰을, KT와 LG U플러스에서도 수십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는 가히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네요. 아직 스마트폰이 없거나 기기 변경을 하려는 분들은 수많은 신형 스마트폰 홍수속에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무척 (행복한?) 고민을 할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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