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하나 있어요. 이제 1년 5개월됐어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봐도 좀 똘똘해요. 부모가 아닌 주변 사람들도 그걸 인정하네요. 그래서인지 동생이 뜬금없이 묻더군요. 만약 영재같은 판정을 받아보거나, 그런 비슷한 거 받아서 그 비스하게 나오면 어떻게할지를요... 뭐 동생은 그것에 큰 의미를 두고 물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암튼 조카를 보며 만족스러운 거겠죠... 어쨌든 내 대답은... 좀 우울하려나...
내게 자녀가 있고, 그 자녀가 좀 비범해서 굳이 평범하게 보내도록 키울 이유가 없다면... 저얼대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시키지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하네요. 우리나라의 지나친 자식 욕심은 좀 특별하죠. 배타적인 분위기랄까... 마음이나 사회적 분위기부터 다른 아이들의 재능을 순수하게 기쁜 맘으로 인정할 수 없는 한국의 고질적인 풍토 속에선 아무래도 점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