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 다가오실날..
당신눈에 비춰질 제 모습이
볼품없고, 초라하고, 처량한 모습이 아닐지
문득 겁이나는 새벽입니다.
당신께서 보실 제 모습이
당신이 보기에
안타까움과 실망에 휩싸여
차마
저를 바로 보지 못할까봐 두려운 마음 뿐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기만 한데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제 풀에 지쳐
눈앞에 있는 당신을 못 알아봐 놓치는
제 평생에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일이 되버릴까
마음졸여가며
한동안 썩혀두었던
제 마음속 넋두리를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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