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다큐멘터리나
가슴 찡한 이야기들을 보면 눈시울이 젖어 오네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여자 앞에서 수치라고 생각해서 절대 눈물 보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제 난 또 나의 여자 앞에서 울어 버렸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불편하네요.
난 참 강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없이 나약해지고
강한척만 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요즘 들어서 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불편하네요.
머리에는 예전에는 담지도 않았던 생각들과 온갖 계획들.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닌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부담감...
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불편하네요.
그래도...나이를 먹어서 좋은건 내 주변에 나를 믿고 따라주는 내 사람과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늘어 간다는...그리고 나는 점점 더 성숙해져 간다는
사실에 나이를 먹는다는건 참...
아름답다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