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저는 제가 그토록 좋아했던 친구를 오토바이 사고로 잃었습니다.
친구와 그리고 뒷자리에 탔던 또 그토록 아름다웠던 그의 여동생도..
여동생은 머리가 깨지고
운전자인 친구녀석은 ....좀더 숨이 붙어있어 죽는 순간까지 말을 못하고 눈물만 흘리더군요.. 무척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전 그당시 응급실 간호사에게서 가슴이 찢어질정도로 눈물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친구는 친동생이 바로 옆에서 숨이 끝어지는 모습을 30분동안이나 지켜봐야 했다는 겁니다.
머리깨진 동생이 숨져가는 모습을 말이죠.
자식 잃은 어머니의 울음만큼 소름끼치는 것은 없더군요.
저보다 좀더 나중에 수술이 실패한 후...도착한 어머니에게
제가 했던 말은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즉사였데요.. 아마 고통이 뭔지도 모르고 갔을거에요. 둘다..”
그 이후 전 시바겟에서 *듯이 살아죠..
그러다가..시바겟에서도 자살소동이 있었는데
그게 그게 자꾸 친구의 죽음과 겹쳐져..
도저히 못견뎌
시바겟을 떠나야 했답니다.
킥씨,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