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파트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파트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우린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가? 긴급뉴스에 방사능 누출이 위험수위를 넘겼다는 보도가 나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지진, 토네이도 등의 각종 자연재해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티비나 라디오를 통해 각종 피해 소식을 접하다보면 언젠가 나와 가족들에게도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곤 하는데요.
이러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 국가차원의 실질적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적으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이 훈련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소방방재청이 주무기관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공단체 등 400여 기관, 단체가 참여하게 됩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훈련으로 강력한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이나 저수지 붕괴, 하천범람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테러, 화재진압 및 복구, 강력한 지진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등도 포함됩니다. 특히 정부는 국민 참여를 확대해서 전 국민이 훈련을 체험하고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재난상황과 동일한 상황을 상정한 실제훈련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재난 경각심 고취와 인지도를 높이는 등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동남아와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수백 명의 인명 피해를 동반한 미국 엘리바마주의 강력한 토네이도 사태를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로 넘길 때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각종 자연재해 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이때 재난대응 훈련에 참가해 위기상황에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비능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