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만 송지선 아나운서. 정말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솔직히 그 전에는 남녀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자살사건으로 저도 관심이 가 이리저리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었죠.
임태훈 선수.. 한 여자의 마음과 몸을 가지고 논 죄는 상당히 크네요.
하지만 그보다 더 한 사람들도 많더군요. 바로 네티즌입니다.
언제는 송지선 아나운서를 열심히 욕하고 민망할 정도로 성적으로 다루더니
지금은 임태훈을 전적으로 나쁜놈이라고 몰아가네요.
과연 송지선이 자살로 몰아간 사람이 임태훈 혼자 혹은 몇몇 사람일까요?
예전에 봤던 만화가 생각나서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몇년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었으나 사건이 워낙 잔인한 살인사건이라
사람들은 한 용의자를 끔찍한 범인으로 몰아갔고 결국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몇년후 진범이 잡혀 풀려났으나 세상은 그 사건을 잊어버립니다.
그에 아들은 1억3천만명의 피해자를 만들겠다며 복수로 가벼운 폭탄으로
열차를 운행정지를 시키죠.
하지만 그 당시에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갔던 사람들은 자신들은 언론의, 메스컴의, 경찰의 발표를 그대로
믿었던거 뿐이라며 모두가 자신이 피해자라고 하죠.
이번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사건이 터지고 나서 제가 찾아봤지만
자신이 가해자라고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 나서는 네티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잘못은 임태훈이 했지만 그 녀를 자살로 몰아간건 여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