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일까.... 이렇게 밤 깊은 시간에도 너의 생각때문에 깨어 있는 내 모습이....
빗소리에 잠이 안오는거라.. 내 자신에게 몇번을 말해보고, 너의 생각을 부정하고 싶지만
숨길 수 없는 이 가슴의 두근거림은, 어떡해야할까..
처음.... 서로가 비슷한 상처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 서로에게 부담없는 친구가 되자고
시작은 그러했는데... 너를 만나고, 너를 알게되면서..
언제부터인가, 마음 깊숙한곳에서 네가 조금씩 내 몸을 가르고 있어...
내가 받은 상처는 너로인해 치유가 되어버렸지만.. 너의 상처는 아직도 나에게 한탄을 하며 힘들어 하고 있어...
하지만, 너로인해 이미 공감대가 사라진 난, 그런 내 모습을 너에게 내색할수 없었고,
아파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상처 아닌 상처를 다시금 느끼고 있어..
그래서, 오늘도 너에 대한 사랑 잠시만 한숨 호흡 고르고 이렇게 눈을 감는다..
아마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이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나의 마음 한켠이 너의 빛깔로 가득해지고, 하늘가득 너의 얼굴로 수놓아질때
너도 마술에 걸린듯, 내 그리움처럼 나를 한번만 바라봐 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