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이 방송을 주변에서 얘기만 듣고 직접 시청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송이 나간후 제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혹시 그여자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오히려 당황을 하여 바로 SBS 에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진짜 어이가 없네요.
글로 적는거라서 감정이 잘 표현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한테는 욕도 참 잘하셨던 그분이,
제 신혼 침대에서도 주무시고 가셨던 그분이 떡하니 천사표로 등장하셨더라구요.
1년하고 두달 전 결혼식하고 생활이 오래 지속된건 아니었지만,
결혼식 후 신혼여행 다녀와서
신혼집 문이 부서질정도로 두드리며 소리질렀던 그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아픔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아픔이 있지만, 저는 솔직히 그분이 빨리 제 눈앞에서 사라져줬다면
남편의 외도를 어느정도는 참고 견딜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혼 한달 만에 신혼집 생활을 정리 했고,
문제가 터지던 그날 천사표 그분은 저희 아버지 앞에서 눈 똑바로 뜨고 바리바리 대들고 가셨습니다.
하루 수백통의 문자 협박과, 경찰 신고는 저도 일수였고,
한달 정도의 신혼생활이 그분 덕분에 더더욱 악몽 같았고,
더이상 참을수 있는 한계가 넘어서서 저희 부모님께도 다 공개하게 된것입니다.
"나를 그 집에서 내 쫒고, 너랑 살께." 라는 제 전남편의 말을 너무나도 믿었었나 봅니다.
그러니 저 몰래 한달사이에 제주도로 여름휴가도 함께 갔겠죠?
모든 문제의 시초는 제 전남편의 문제라는 것도 알긴 하지만,
저는 6년동안 해왔던 연애, 그리고 결혼.
비록 여자문제로 저만의 계획과 저만의 계획이 깨질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도 있지만,
어느 한쪽이 심하게 기울면 나머지 한쪽은 정상으로 돌아와야 되는게 맞는데,
심하게 기울면 기우는 대로 따라가고 있는 그분이 그 당시엔
제가 그 남자랑 결혼한 것 보다
더 어이가 없었고, 더 한심해 보였습니다.
결혼까지 하겠다는 남자를 붙잡고 싶은 맘이 대체 어떤 마음인건지,
힘든 사랑을 다시 하고 싶지 않겠다는 그말 정말 공감합니다.
스스로를 더 힘들게 했었다는 건 아예 잊고 싶은 기억중의 하나가 되셨겠죠.
아무쪼록 서로 치사한짓 많이했었는데, 얼마전에 그쪽 번호로 저한테 보내셨던 문자메세지들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저한테 어떤 생각으로 연락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6호 여자분! 다음주 방송 잘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에 나와주셔서 참 고맙네요.
아 맞다! 저는 다시보기를 해야되서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아마 방송에서 나왔던 그 문자메세지.
여보야~나 집에 왔어.
그거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여보야 라고 하는 그 친구분 말예요.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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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말하지않는게 좀 수상하기도하고
만약 거짓이면 죽일년이구요..
근데 그마음씨에 남자한테 차이기만했다는데 어떻게 그럴수있을지
뭔가 사귀고나서는 변심인가 ? 란 생각도 들더군요.. 논란글뜨기전에 이런생각들었으니..좀 그럴수도있겠다고생각하는데
거짓이면 완전 천사인데 저런여자가 이세상에 10%라도될련지요?
바보온달 평강공주이야기는 게시판에서 남자들끼리 개념녀에 대해서 말할때
많이하던이야기입니다.. 저사람이 처음한이야기가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