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때..
친구 만나러 약속장소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갔음..
버스정류장에 도착할때쯤.. 버스 칸막이 안쪽에 앉아있는 여자분 다리가 보이는거였음..
가까이 가서 보니 다리가 참 예뻤음.. 하앍~
버스 전광판을 보면서 그여자분 얼굴을 힐끔 봤음.. 예쁘장해보이던.. 하~ 앍~
"음.. 버스 기다리기 심심하진 않겠군 하~앍! ㅋㅋ"
이러면서 좀 떨어져서 담배 하나 물고 불 붙이고..
한모금 빨았는데.. ㅅㅂ! 버스가 왔음.. 칸막이 때문에 안보여서 내앞에 정차한걸 봤음..
이걸 끊어? 말어? 하다가.. 끄는 도중에 버스가 갈것 같고 해서 걍 말았음..
솔직히 좀더 구경? 하다 가고 싶었음.. ㅋㅋㅋ
어짜피 좀 일찍 나왔었고..
전광판 보는척 하면서 힐끔 힐끔.. 하앍~
눈치를 챘는지.. 힐끔힐끔 보더군요..;;; 어짜피 그때 정류장에 그 아가씨랑 나뿐..
음.. 버스도착할려면 한 5분 남았는데.. 담배나 필까? 하다가..
귀찮고 해서.. 돌아댕기면서 힐끔 힐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앍~
"근데 이아가씨.. 버스 올꺼 다 왔었는데.. 안가네..;;"
그러다 그아가씨가 내 위치 체크? 하는 빈도가 많아졌음..
아.. 쉬밤.. 나 변태된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안보이는곳으로 갔음.. ㅠ.ㅠ
쫌 그러고 있는데..
그아가씨.. 칸막이 에서 나옴..
그때서야 얼굴 좀 제대로 봤는데.. 꽤 예뻤음.. 하~~앍~~~!!
내쪽으로 옴....
응?
잠시 내옆에서 쭈삣쭈삣.. 뭔가 말을 할듯 안할듯..
내가 한짓? 도 있고.. 그래서.. 진짜 변태로 봤나? 하는 생각이 들어 멀찌감치 떨어지니..
다시 정류장 칸막이 안쪽으로 들어가더군요..
다행히.. 그때 버스가 왔음.. ㅠ.ㅠ
탔음..
"근데 쟨 왜 안가고 있는겨..쉬밤 ;;;"
- 끝.. 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