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살의 남자 입니다.
2010년에 9년간 사귄 여자가 바람나 헤어지고 (참고로 1월 1일에... ㅠ_ㅠ)
이대로 혼자 집에 살다간 폐인 될 것 같아 (그 당시 융자 낀 제 빌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전세를 놓고 부모님과 같이 전세 아파트에서 살게 됐습니다.
어쩄든.. 시간이 흘러 그해 9월에 고등학교때 1년 후배와 6년? 만에 만나게 됐습니다.
(6년만에 만나게 된건 전 여친이 친구던 뭐던 여자와 못만나게...;;; 병 같았습니다. ㅎㅎㅎ)
한달도 안되 사귀게 되었고 3달만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전혀... 술먹고 실수하거나 한게 아닙니다.)
어쨌든.. 그래서 그 당시 여친.. 아니 마눌님은 원룸에 살고 있었고 그래서 방 뺴고
저도 일단 나와서 월세를 얻어 2011년 2월에 이사하게 됐습니다.
당시에 계획은 마눌님이 적금을 4월에 1500만원을 탈게 있어서 그걸 생각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살림살이 장만하고.. 등등..;;; (제 집을 들어갔으면 월세가 안나갔겠지만.. 전세 기간때문에....)
일단 제 돈으로 마련해야 했기에 보험들어놓은거로 약관 대출 300만원 받고,
퇴직금 400만원 땡겨서 받고, 또 엄마에게 손좀 빌리고 해서 마련했습니다.
근데...!!!!
마눌님이 2년전에 친구 보증을 해준게 있던 거였습니다... 허거덕;;;;;
통장은 지급정지상태.. 웃긴건 그 보증선 친구는 5월 6월 지나면서 갚을거다 갚았다 거짓말을 해서
시간만 더 지체됐던 것입니다.;;;; 갚았다는 거짓말을 안건 돈 갚은사람이 은행가서 갚았다는 확인증을
가져가야 지급정지 된게 풀린다고 해서 달라고 했는데;; 잠적;;;;;
어쨌든.. 은행돈 보증선건 장모님이 갚아주셨습니다.. 600만원....;;;; 아오....
그런데...!!!!!
주민등록증 사본으로 명의 도용해서 대출한게 또 있던것입니다..;;;; !!!!
이 시점에서 저 혼자 벌고 있어서 마이너스 700만원..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에혀... 이 대출한거 해결하느라 법률사무소인가요..? 40만원 들여서 소송하고.. 결론은...
원급만 갚아라... 그게 500만원... ;;; 헐.....;;;;;
소송하는거 하면서 그때 처형과 같이 마눌님이 갔는데 그 뇬 잡아 넣을려고 240만원 들여서
서류 작성했습니다.... 이 돈은 처형이 내주셨다고 하네요.
아.. 참고로 그 뇬은 친구 13명에게 이렇게 사기를 치고.. 현재 외국으로 먹튀 상태입니다.
잡히면 최소 10년이라고 하네요.
어쩄든.. 판결은 났고 지급정지 통장에서 그 사람이 500만원돈 빼갔다고 하고...
저희가 돈 찾을려면 오늘부터 약 10~15일 걸린다고 하네요... ㅠ_ㅠ
어쩔 수 없이 전 또 카드론으로 500만원 대출했습니다... (친구에게 빌린돈도 갚아야 하고..
애기가 생기다 보니 돈 나가는게 장난 아니라 카드값이... 10월에만 300만원 입니다... )
아.. 또 한가지 얘기하자면 그 뇬이 그 주민등록증 복사본으로 (아마 핸드폰 가게 하는사람을 사귄적이 있었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핸드폰도 개통해서 10개월 미납금이 100만원!!!! 아오~~~
이거 명의 도용해서 만든거라 본사 가서 해결하는데 6개월 걸린다더군요....
약 1년.. 반? 정도 참.. 머라 표현못할.. 그런 스팩터클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뭐.. 마눌님 탓하진 않습니다. 그런 친구인줄 알고.. 그런것도 아니고..
에혀....;;
나중에 해결되고 그 먹튀뇬 잡혀서 판결 나면 또 글 쓰겠습니다.
한남자 세상살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