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2일 토요일 친구놈 결혼식입니다.
저는 서울사는데 친구 결혼식장이 전라도 광주입니다.
멀다면 멀지만 고향이라서 놀러도 종종가고 친구들 결혼식때도 종종갑니다.
근데 문제는
친구놈 결혼식이 "토요일"인데 제가 다니는 직장은 주 5일제가 아닙니다.;;;
더구나 제가 일하는게 병원 원무인데
환절기에 독감맞는 시즌이라 환자분이 평소에 비해 2배는 옵니다.
(한마디로 병원 성수기로 보시면 됩니다;;;;)
정말 점심도 딱 밥만먹고와서 일하거나 못먹으면 상황봐서 한가한틈에 가서 언능 먹고 와야합니다.
그중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정점을 이룹니다.
토요일은 다음날 쉬니깐 많이 들오시고 월요일은 전날쉬었다고 많이들 오십니다.
친구에게 술한잔하면서 이런 제 사정을 이야기했건만.
친구는 눈물까지 글성이면서 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종종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날짜가 가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친구도 사정때문에 그친구 결혼식에 못가게되서
전화통화를 했다는데 욕하고 난리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참고로 군인인데 교육일정 들어가서 당연히 못가는건데 막 욕하고 난리였따고;;
그래서 한번 은근슬쩍 원장님하고 같이일하는 간호사분한테
정말 친한 친구 결혼식이 토요일인데라고.. 했다가.
원래 원장님이 애들 운동회랑 졸업식이도 잘빼주시는데.
완전 왕따분위기되고 달력에 친구결혼식 적었다가 지웠어요;;
저 군대갈때도 오고 면회도 오고 근 20년된 친구인데 이번일로 맘상하고 싶지않은데
진짜 좋은 해결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