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아버지께서 암투병 중이셔서 병원에 있다고 했던
짱공에와서 웃고 힘이 된다고 글을 올렸던 대구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버지께서 결국 투병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1년전 간암진단을 받으시고 조형술?이란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7개월정도 치료 받으시다가 몸이 안좋아지셔서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8월에 수술 후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은 잘끝났고 암부위는 다 절단 했으니 재발에 조심하면서
식이요법을 잘하고 지내면 몇년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5년~10년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 기대하였고 그떄부터 암에 좋은 음식 준비 해서
끼니별 드셨습니다.
그런데 계속 통증을 호소하셔서 전 수술 후 가벼운 통중이라 생각했는데 3개월 후 잠을 주무시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찬다고 하셔서 CT촬영을 하니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되어 손쓸 방안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주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어떻게 수술한지 3개월만에 온몸에 전이되어 고통속에 힘들게 떠나셨는지 의문입니다.
재입원후 수술한 의사는 한번 오지도 않고 다른의사말로는 자기도 의사생활하면서 이렇게 갑작스레
악화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수술이 잘못된거 아니냐.. 의료사고 아닌냐고 하는데 지금와서 증명할 길도 없고,, 정말 힘드네요..
이런 상황이 가능한건 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도 한번 못해드린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답답하고 힘든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시고 부모님 건강검진 꼭 시켜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