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사라져 간다는 것을 느끼는것은

욤시키 작성일 12.02.15 0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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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성지 `조이플라자`, 결국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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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문을 닫는 리듬게임의 `성지` 압구정 조이플라자

국내 아케이드 리듬게이머들에게 ‘성지’ 라 불리우던 아케이드 게임장 ‘조이플라자’ 가 재정 악화로 인해 영업을 종료한다.

‘조이플라자’ 는 매장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2일(일)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97년 게임장을 오픈한 지 햇수로 15년 만이다. 영업 종료의 주된 원인은 매출 감소로 인한 재정적 부담에 따른 것으로,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조이플라자’ 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희귀 아케이드 기판 등 방대한 라인업을 통해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아케이드 게임장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지난 2005년에는 강원랜드 내 테마파크게임장에 기기 렌탈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국 단위의 아케이드 게임기 렌탈 사업도 시작했으며, 이 여세를 몰아 2007년과 2009년에는 전주대와 강원랜드에 분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신 기판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함과 동시에 게이머들의 성향을 백분 반영한 기판 관리로 인기를 끌었고, 한때는 ‘조이플라자’ 에서만 1년에 15개 이상의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조이플라자’ 는 한때 수도권 내 아케이드 리듬게임 매니아들에게 ‘성지’ 라 불리며 게임 플레이를 위해 지방에서 원정까지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화된 운영에도 불구하고 아케이드 게임업계 전체에 불어닥친 긴 불황의 늪은 전반적인 아케이드 게임 유저 수를 감소시켰고, 결국 ‘조이플라자’ 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비싼 가격의 최신 기판 수입과 세밀한 기기 관리를 점점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조이플라자’ 는 영업 중지라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10여 년 전부터 ‘조이플라자’ 를 즐겨 찾아온 리듬게임 유저 R씨는 “조이플라자는 단순한 오락실이 아니라, 수많은 아케이드 게이머들의 추억이 깃든 만남의 장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향후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다시 부흥해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출발하는 조이플라자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플라자’ 는 13일 오전 0시(12일 자정)까지만 영업한다.

모씨(27)는 사진기를 들고 게임장을 찾았다.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다. 한씨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장(전자오락실)의 성지가 문을 닫는다"며 "모든 것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모씨(27)도 "미안한 마음에 이 곳을 찾아 문 닫을 때까지 게임을 하다갈 예정이다"며 "떠나는 게임장에 대한 마지막 예우는 스틱이 부서질 때까지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20여명이 들어찬 게임장. '게이머'들은 스틱을 움직이고 버튼을 두드려대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자오락실 조이플라자가 폐업했다. '1945'와 '철권', 댄스댄스레볼루션(DDR) 등 중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 전자오락실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제는 40대를 바라보는 중년층들은 어린시절 50원 동전을 손에 쥐고 오락실로 뛰어갔다. 몽둥이를 든 아버지가 등을 두드려도 '오락삼매경'에 빠져 손을 내저었다. 집에 끌려간 뒤 혼쭐이 났지만, 오락실에 대한 향수는 여전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조이플라자'는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1997년 오픈한 뒤 단순한 게임장이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여겨졌다.

신작 게임이 가장 먼저 들어온 곳. 1년에 10여차례 가까운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세를 떨쳤다. '한참 잘 나갈 때'는 게임장 옆에 붙은 카페까지 게임장으로 확장했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지난 12일 문을 닫은 조이플라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폐업 이후 '프리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00원만 내면 각종 간식과 함께 게임장의 모든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인기 게임기는 이미 팔린 뒤였다. 게임기가 있던 자리엔 빈 자리만 남아있었다. 마지막 아르바이트생 신현우씨(23)는 "폐업 뒤 사장님은 국수 등 면류 요리집 차릴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장님이 건물주이지만 그동안 월세도 나오지 않아 고심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서대문역 인근 목마컴퓨터게임장. 안민성 사장은 "조이플라자의 폐업은 아케이드 게임업계로서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우리 게임장도 재정 부담으로 게임장 운영에 머리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오락실과 게임장의 폐업은 잇따르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2년 전국적으로 1만3270개였던 아케이드게임장(오락실)은 2010년 550개로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케이드 게임산업은 PC방이 보편화되면서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한 아케이드 게임장 관계자는 "오락실이 사라진 이유는 독특한 한국만의 게임문화에 있다"며 "특유의 경쟁과 마케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케이드 게임은 태생적으로 일본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자본과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며 "요즘은 1년에 한 번 꼴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새 기계를 들여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높아져가는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현실도 있다. 오락실들은 1층이 아닌 2층이나 지하에 있으면 매출이 반으로 뚝 떨어진다. 그러나 높은 임대료 때문에 1층에 들어서기도 어렵기 때문에 악순환의 반복으로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라지는 게임장의 게임기는 지방 동네오락실로 '유배'를 간다. 

신용철 영등포유통상가 게임플러스 사장(42)은 "오락실은 문을 닫는 추세라 대부분 이벤트나 행사 쪽으로 돌려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서울 동네 오락실은 문을 닫고 게임기를 팔아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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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씁쓸한건 왜일까 

조이프라자 가본적도 없다

하지만 초등학교때 월간 개임매거진에서 조이플라자가 새로 개업한다고 홍보하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위 기사를 보고 어렴풋이 나는것 같다 (잘못된 기억일수도 있다)

99년도에 pc방이 생기면서 부터 오락실(부르기쉽게)이 약간 주춤했지만

그동안 kof 철권시리즈 등으로 변함없는 건재함(표현이좀;)을 과시해 왔고

건재함이란 단어가 상기되지 않을만큼 그 영원함은 믿어의심치 않았다

pc방의 등장(솔직히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에도 비트매니아, ddr 후에는 펌프가 나와서

배틀이 벌어질만큼 이슈가 될만큼 성장하였고 돈도 그만큼 많이 벌었다

콘솔계에는 ps 세가세턴 닌텐도 그리고 ps2 지금 ps가 계속등장(잘모름;)해서 역시 

건재(이것도잘모름;;;) 한것 같다

오락실도 잘 안가본 사람이었지만 유치원때부터 그놈의 스트리트파이터가 뭔지 줄창

동전도 안 넣고 버튼만 두들기며 insert화면에 만족했던 세대로서 왠지 씁쓸한건 부정할수 

없는거 같다 요즘에는 콘솔, 아케이드 잡지가 별로 없는거 같다 (pc계도?!;;;)

예전에는 pc계를 막론하고 콘솔계는 게임라인 게임매거진 등등

pc계도 v챔프 게임피아 pc게임라인(맞나?)등등 스타크래프트등장 전후로도 활발했는데

pc계도 다 간느낌이 들기도 한다(요새 잘 사정을 모른다) 다 온라인겜으로 넘어간거 같다

기술이 발달하는것도 좋고 다 좋은데 요즘도 옛날 추억의 게임을 기술의 발달로 할수 있지만,

왠지 그냥 그때 그시절 그게임을 했던 기억이 다시 돌이킬수 없을 만큼 재밌을꺼 같다(?!;;;)

http://www.youtube.com/watch?v=Ck0X4QQElNc&feature=related

-> 이거슨 아케이드계의 영원한 악당 기스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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