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노래를 듣다가..

아깝다이 작성일 12.03.16 1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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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2001년.

대선 시즌이었는데, 막강한 대통령후보 이회창씨 아들의 병역문제가 정치이슈가 되면서,

정치인 아들, 연예인 병역비리가 잇따라 터졌고, 온 국민이 병역으로 분노하던 차였죠.

관심은 또다시 유승준에게로 향했죠. 군대 언제 갈꺼냐?

영주권자는 한국에서 일정기간 이상 머물면 신검통지가 나오는데,

유승준은 늘 그 기간 전에 출국을 해서 신검을 피해왔었죠. (대부분 영주권자들이 그랬고)

근데, 그해에 유승준은 스스로 기간 이상 체류하면서 신검을 받은 겁니다.

(하도 기자들이 군대로 몰아세우니까 지칠만도 했었죠.)

이게 또 엄청난 이슈!  신검받는 것부터 연일 뉴스에서 대서특필!

당시 정치권에 향했던 국민의 분노를 유승준 군대 보내는 걸로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던듯.

 

그후, 입대를 3개월 남겨두고 원래 출국이 안되는데,

정부에서 특별히 보증을 서서, 일본콘서트 차 출국을 하게 되었죠.

근데, 공연 끝나고 한국으로 안오고 미국 가서 시민권을 취득한 거죠. 

평소 껄렁한 이미지의 연예인이라면, 그럴줄 알았다면서 욕하고 말았을텐데..

당시 유승준은 뭐랄까...국민들이 한마디로 패닉+분노 상태에 빠졌다고나 할까?

권력과 돈으로 군대 안가는 정치인, 대기업총수들에 대한 분노들이 유승준 사건으로 한꺼번에 터진거죠.

정부로써는 어떻게든 이 분노를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었죠.

결과는 입국금지!! 

유승준의 시민권 취득도 충격이었지만, 정부의 입국금지도 충격이었죠.

국민들도 입국금지는 상상도 못했기에, 국민들의 분노를 많이 잠재우긴 했습니다. 

 

당시 터진 911테러사건으로, 시민권이 없는 한인들은 매우 불안해하긴 했었죠.

그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부모님들이 시민권을 따도록 계속 설득했었다고도 하고,

하여튼, 결과는 배신감 느낄 만한 행동을 했고, 국민청년에서 하루아침에 국민매국노가 되었죠.

 

정치인 병역비리에 연예인 병역비리까지 유승준이 죄다 안고 간듯..(그놈의 군대..)

지금 나오는 연예인들 중에도 간통,마약,사체유기,뺑소니,등 공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얼마나 범법자들이 많습니까..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도않고 매몰차게 우리나라에서 버려지고 국민들한테 버려지고

암튼 지금 다시 보니 짠해서 글올려봅니다.

 

P.S  4급 판정 받아서 공익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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