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는 옛날부터 여자를 아주 좋아했다.
그 옛날이란 젊은 시절을 말하는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인데
어르신들 말씀 듣기로 모래가 아주 어렸을 때도 밥 더 달라고
엄마를 제끼고 이쁜 누나한테 가서 밥그릇을 내밀었다고 하니 말 다한거다.
태생이, 별자리가, 사주팔자가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여자를 찾아헤매는 한 마리 하이에나로 산다.
예전에 알고 지냈던 여자들에게 문자도 가끔 보내고
밥도 한번씩 먹고 생일도 꼬박꼬박 기억해서 볼펜 하나라도 선물챙긴다.
어쨌든 때는 바야흐로 25살 봄.....
모래는 대학 MT에 참여하게 된다.
신입생 환영MT가 다 그렇듯 술 먹고 죽자라는 취지이기 때문에
역시 그 때도 어마어마한 술판이 벌어졌다.
모래 역시 이 자리 저 자리 다니면서 신입생 체크를 하면서 술 마셔댔다.
끼리끼리 모여서 왕게임도 한다.
"3번이 6번한테 입에서 입으로 술 먹이기"
개 썅 모래가 아니다.
여자 신입생이 술을 머금고 위에서 누워있는 남자 신입생 입 속으로 쪼로록 쏟아낸다.
입맞추고 하는 건 아니지만 제길 부럽다. 모래가 걸릴 땐 항상 남자와 함께다. 씨벨
"형....."
"좋은 말 할 때 꺼져라.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그렇게 놀다 남자들끼리 마시는 곳에 가서 앉는다.
"신입생 이쁜 애들 몇 명 있는데?"
"아 형 오세요ㅋㅋ 저기 지영이 나중에 더 먹여서 쓰러지면 데리고 나가야겠습니다."
"개자슥아 ㅋㅋ 너 콘돔없지. 여기 콘돔 챙겨라."
항상 지갑에 콘돔을 챙기는건 남자의 매너. 후배에게 콘돔하나 여자들 몰래 찔러준다.
혹시 데리고 나가게 되면 차키도 빌려주기로 하고 계속 술을 마셨다.
그렇게 마시던 중.....
새벽 4시 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애들 잠자는 방 화장실에 들어간 순간(방이 여러개 였다)
아까 초반에 같이 술 마시던 신입 여학생이 완전 술에 제대로 꽈악 취해서
바지와 팬티를 벗은 채 수세식 변기에 앉아 잠들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계속.....더 이상은 못쓰겠네요.ㅋㅋ 건전한 게시판이잖아요? 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