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퇴근후 ...오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약자 석 앞에 서있었는데 다음 역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혼성 3 인조가 탔습니다. 그중에 한 녀석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일행에게 속닥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야 ,저사람 박지성하고 똑같이 생겼어"
평소 별명이 박지성이어서 좀 콤플렉스였습니다-_ㅠ;;피부까지 닮아가지고...
연봉만 닮고싶었는데...ㅠㅠ;; 그리고 시작되는 그들의 언쟁...아놔.. 다들린다고 이 연놈들아.ㅋㅋㅋ
급짜증이나서 어떻게 이들에게 복수를 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가방속에 있던
맨즈헬x잡지가 생각났습니다. 부록으로 쉬크 면도기를 줬거든요..
면도기를 꺼내서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다음역에서 내리기전 고녀석 면전에 면도기를
내밀며 귓전에 외치고 잽싸게 내렸습니다. "써보세요!!"
당황하는 그의 표정을 봤더라면 퍼거슨감독도 씹던 껌을 뱉으며 "Great!!!!"를 외쳤으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