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의 무관세 수입에 반대하는 양돈 농민들이 4월 2일부터 돼지고기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4월부터 돼지고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2분기 (4월~6월)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5만톤에서 7만톤으로 늘리는 것때문에 대한 양돈 협회는 지난 28일 충남 계룡스파텔에서 긴급 회의 끝에 4월 2일부터 돼지 출하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현재 해외에서 수입하는 돼지고기의 수입량을 약 2만톤정도 늘리고 25% 수준인 관세를 부과하는 삼겹살을 7만톤까지 무관세로 수입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돼면 국내산 돼지 고기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타격이 있을것 같아서 양돈 협회에서 결정한 겁니다.
이에 정부는 2010년 말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값이 크게 올라 23만톤의 돼지를 무관세로 수입한적이 있고 봄나들이 철을 맞아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를것을 예상해 마련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할당 관세 철회라든지 보조금 혜택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조속히 농가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육즙이 흐르는 널 언제 다시 입안 가득 넣어볼수가 있니?]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2010년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삼겹살이 엄청나게 올라 맛도 볼수가 없었는데 이번 4월에 또이런 대란이 일어나면 삼겹살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정말이지. . . 우엉우엉
정부에서는 봄철 삼겹살 수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무관세 수입량을 늘렸다고 하고 양돈 협회는 사료값이 40%나 올라 국내 돼지고기값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무관세수입한 저렴한 수입산이 시장에 풀리면 국내 양돈은 망한다는 입장입니다.
둘다 맞는 말이긴 한데 제발~~ 사먹는 소비자들한테는 피해가 없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