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선족 토막 살인 사건'은 2012년 4월 1일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42살 조선족 남성 오원춘이 공장에서 일하고 퇴근하는 28살의 한국인 여성 회사원 곽모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곽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낸 토막 살인 사건입니다.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의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여성이 경찰에 전화를 건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조기 대응 실패가 부른 인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50분 58초 112 신고 센터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경찰은 지령을 받고 현장에 경찰들을 급파하였지만 범행 장소를 찾지못해 수색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늦은 시간이라는 이유로 주변 탐문을 소홀히 하였으며 일일이 집집마다 문을 두르려 수색하지 못했음을 경찰은 인정하였고 싸이렌도 울리지 않은채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였다고 합니다.
112 신고 센터의 근무자의 초기대응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녹취록이 공개가 된상태입니다.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예. 여기는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
>못골놀이터요?
예.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 어느집인지 모르겠어요
>지동요?
예 지동 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꼐요.
네
>자세한 위치는 모르시겠어요?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전...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요
>누가,누가 그러는 거에요?
어떤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누가어떻게, 알아요?
모르는 아저씨에요
>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어요?
저지금 잠궜어요
>문잠궜어요?
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을 잠궜어요
>들어갈때 다시한번 알려줄래여?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
(테이프 뜯는 소리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옴)
보다 충격적인 내용은 피해자분이 "아저씨 잘못했어요"라고 말하기전에 직원이 긴급 공청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긴급 공청으로 전환하게 되면 112신고 센터에 근무하는 모든 근무자들이 모두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수 있다고 하는데 당시 20여명의 근무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대응을 하지 않은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112에 신고 했다는 사실까지 은폐하려했으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사과문까지 발표하게되었습니다.
[2일 체포된 범인이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걸까요?
1. 법적인 제약
119는 위치추적 가능하지만 112는 위치 추적 불가하여 근무자는 정확한 주소를 알기위해 계속 여성에게 위치를 물었고 정확한 위치를 몰라 출동이 지연되었습니다.
2007년 경찰청은 112도 위치 추척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법 수정을 요청하였지만 철회되었고 법적으로 112가위치추적을 하기위해서는 공문 발송과 협조하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112에 신고하면 위치추적이 불가능하니 또 저런식으로 주소 물어볼테니 위급하면 위치추적 가능한 119로 하는게 더 나을수 있습니다. 위험할땐 이제 119를 누르세요
2. 근무자의 태도
1분 1초가 아까운 사황에서 근무자는 사건의 정황을 물어보고 주소를 묻는 둥 사건 처리에 있어 미숙함이 들어났습니다.
체계적인 처리 프로세서가 갖추어 지지 않았거나 근무자의 교육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알수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전화까지 한 여성은 결국 목숨을 잃었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