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시나요?
가지고 있는 동전을 털어서 주시던지, 아님 꼬깃꼬깃 접혀져 있는 지폐를 주시는지...
제 입장에서는, 돈을 절.대.로. 안줍니다.
구걸까지 하는거 보면 참 딱하기도 하지만,
구걸 하는 사람들에게 돈 주는건 도와주기는 켜녕 더 나락으로 빠뜨리는 길인듯.
아무것도 안하고 바구니 하나 얹어놓고 누워만 있으면 돈이 굴러 들어오기 때문에
그 분들은 구걸 말고는 다른일은 못하시는거죠,
그렇게 쉽게 번 돈은 쉽게 쓰게 되고 그 결과 다시 또 구걸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은 끊기 힘든 고리처럼 반복 된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진 않겠습니다만
그냥 구걸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의 생각이네요.
만약 제가 구걸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
당장 노래를 연습하거나 기타치는 연습을 해서 뭐라도 하나 보여주면서 돈을 얻겠습니다.
한 예로, 제가 호주에 있었을때 시드니에서 거지들을 많이 봣는데
하나같이 기타하나쯤 끼고 노래 부르면서 돈을 구걸 하더군요
그 사람들 마인드는, 공짜로는 돈을 받지 않을테니, 내가 너희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줄테니 돈을달라 는 마음이 아닐까요?
부산역 주변에 살고 있는데 참 대조 되더이다
구걸하고 있는 사람 두명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외국인, 한사람은 한국인
한국인은 바구니 하나에 그냥 누워서 자는지 쉬는지 모르겠더만
외국인은 기타치며 노래부르며 웃으면서 있더군요
당신이 이 상황이라면 누구에게 돈을 주시겠습니까?
한번씩 구걸 하는 사람들은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과연 저사람들은 막노동 이라던지 폐지줍기 정도는 한번씩 해봤을까?
노력을 해서 돈버는 일을 한번쯤이라도 해봤을까?
저 사람은 가족을 위해 돈을 얻고 싶을까, 아님 오늘 밤의 소주와 안주를 위해 돈을 얻고 싶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