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독일에 살고 있는데 다른 유럽국가들에비해 인종 차별이 덜합니다.
처음 공부하러 왔을때 유학생시절의 학비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내가 차별받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어요.
과거의 치욕때문에 여러 정책에서 외국인에대한 불평등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끄럽지만 독일에 살고 있는 제가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요즈음 월드컵등 스포츠 행사가 있을땐 사람들이 자주 자동차 등에 독일 국기를 달고 다니죠.
국기를 달고다니는 것이 예전엔 생각도 못했는데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지고 있어요.
이런 현상을 우려하는 독일인들이 아직 꽤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외국인으로서 "이제 그만 너희 나라를 좀 더 사랑해도 될꺼같다 "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문론 젊은 세대들 경우 외국인들때문에 자기들 일자리가 적다는 불평하는 애들도 더러 있죠.
하지만 이런 생각을 타인들에게 표현하는 것 자채가 아직 용납되진 않습니다.
가끔 고향의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소식을 접할때 부끄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문론 그들의 잘못된 행위는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 전에 그들을 위한 배려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외국인 범죄도 많이 줄지 않을까요.
저도 외국인 노동자로서 어쩌면 한국의 그들과 같은 입장일터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사진은 저와 우리아들의 뒷태 인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