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8살의 결혼2년차이고 자식이 1명있는 기술직 자영업자입니다.
연봉4000글이 베스트에 올랐죠?? 그리고 그 뒤이어 연봉4000글 1,2도 잘 읽어보았는데요.
댓글로 보나, 글로 보나, 사람 마다 각자 생각이 다들 틀리더라구요.
이런 주제도 있었는데요..
1. 젊었을때 돈에 얽매이지말고, 여행도 가고, 즐기면서 살자!
2. 젊었을때 뼈빠지게 벌고, 은퇴하고 안락한 생활을 즐기자!
1,2번 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생각 차이가 있는거니까요. 1.2번 다 각기 장단점이 있고.
두 의견다 저는 존중합니다.
저는 2번의견을 주신분들과 생각이 같습니다.
저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경찰공무원시험을 딱1년준비하고 1년공부하고 때려쳤습니다.
경찰은 제 꿈이였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저는 바로 제 아버지가 하고계신 기술직사업을 물려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은 아니구요, 기술직 자영업입니다. 남들이 잘 안하고, 약간 아직까지 어둠의 직업?이라
남들이 생각하는 직장이라, 다른사람들은 아예 안하거든요. 그리고 배울곳도 없구요.
그런데 요즘 직업에 귀천이 있습니까? 잘생각해보니까 정말 메리트 있더라구요.
지금 매출이 월3000~4000정도 됩니다.
직원은 딱 1명두는데 그 직원월급을 주6일근무에 연봉3000~4000대로 맞춰줍니다.
대신 자영업이다 보니, 돈욕심에 주말에도 안쉬고, 명절에도 안쉽니다. 딱 일년에 딱3일 여름휴가는 가죠~
워낙 바다를 좋아하다보니;;ㅎㅎ
제가 결혼을 26의 나이에 한것도 자식을 이렇게 빨리 낳은것도.. 대학등록금을 빚없이 다 낸것도 생각해보면
부모님께서 도와주신겁니다. 그리고 제가 일할 직장.기술도 다 물려주셨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이런 지원이 없었으면 저 이렇게 못살았습니다. 저도 중소기업회사들어가서 연봉1800~3000받으며
차도 못굴리고, 신세한탄하고 살고있겠죠?
그래서 저도 젊었을때 일년에 딱3일 일하면서 내 자식 대학졸업하면 저는 50대 중반입니다.
50대 중반에 은퇴해서, 자식 대학 다 보내주고, 자식 결혼 다 시켜주고, 자식 차도 사주고, 그러면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저에게 베풀었던 것 처럼요.. 아!! 물론, 저희 부모님 은퇴하시고, 드는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할겁니다. 받은만큼 돌려드려야겠지요?
결론은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지금 젊어서 놀아버리면, 나중에 내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까
신세한탄하며, 살아갈겁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은퇴하시고 난뒤에 제가 드릴수 있는건 없겠죠?
저희부모님은 자수성가 하셔서, 탄광일, 동네슈퍼일, 그리고 지금 직업을 가지시면서 무일푼에서 동네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되셨습니다. 50대중반이신데, 이제서야 2년전부터 일요일을 쉬는날로 하고 계십니다.
제가 일요일은 혼자 일하고 있죠...
저도 저희 부모님처럼 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