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물건을 자주 사러가는 회원제 마트가 있는데
손님 수에 비해 주차장 자리가 모자람
평상시에 주간에도 미등을 키고 다니는 습관이 있어서
주차 끝내고 미등 끄고 조수석에 던져놨던 폰이니 뭐니 챙기고 있는데
조수석 문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남
진짜 콩!이 아니라 쿵! 누가 발로 찬줄 알았음
뭐지? 하고 봤더니 옆차 운전석에서 아줌마가 내림
근데 그 차 운전석 문이 내 차 보조석 문이랑 계속 부비부비중
보통 그렇게 문 부딪히면 아이쿠! 하고 다시 살짝 닿지 않음?
근데 이 아줌마가 아예 문에 손대고 지탱해서 힘주면서 그냥 일어나서 기어나오고 있음
조수석 창문내리고 문을 그런식으로 열면 어쩌자는거냐고 했더니
건성으로 미안해요~ 하는데 사과하는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찌그러지면 아줌마가 보상해줄꺼에요? 했더니 하는말이
안찌그러졌어요 와서 보세요 이럼ㅋㅋㅋ
순간 욱해서 육두문자를 썼다가 2배로 돌려받음
근데 요즘 성질머리 때문에 안좋은일이 많이 생긴터라 자숙하는 중이라 그냥 참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일 있으면 왜 그리 나이를 따짐?
내세울게 그렇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