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만 몇번 써보고 글은 처음으로 써보네요.
이 시간까지 깨어 있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신아람씨 펜싱경기를 어쩌다 보게 됐어요
진짜 화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싱은 비디오 판독이 우선이라고 해설자분들이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설명하시던데
이건 진짜 너무하네요 판정 번복되길 기다리면서 한시간? 한시간반? 이나 채널 이리돌렸다 저리돌렸다 하다가
펜싱경기 나와서 보니까 3/4위전 하더라고요. 열받아서 끄고 바람쐬러 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 다시 켰더니
거의 끝나가는데 kbs2 방영종료....
네이버 기사보니 외국인들이 3/4위전 경기 끝낸 신아람씨한테 환호해주고 기립박수 쳐줬대서 구글에 검색해봤어요
인디펜던트지에 기사가 있더라고요
댓글이 두개 달려있었는데 한개 가져와봤어요. (다른 하나는 짤막한 응원글이었어요)
??c H? Trung ? 19 minutes ago
I think really that Shin Lam should have won the match just because the time was Running away for Heidemann. Even the german trainer (i watched the german broadcast) said that the final move of her took 0.84 seconds plus the other 2 ones should have been more than a second. But the most disappointing thing is the cry of joy after this very controversial decision. Heidemann shouldnt have screamed, and praised herself for that.
하이데만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 됐었기 때문에 난 정말로 신아람이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독일 트레이너마저도(독일 방송을 보았다) 하이데만의 마지막 움직임은 0.84초가 걸렸고 (그 전의) 다른 두 동작을 합치면 1초가 넘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것은 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 내려진 후의 (하이데만의) 기쁨의 울부짖음이었다.하이데만은 그런 걸로 소리지르면서 자축하지 않았어야 했다.
경기 끝나고 하이데만이 했다는 발언 보니 더 가관이더군요.
당연하다, 그 1초가 1.99였는지 0.99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다네요-.- 돌려보면 다 나오는데..
그래서 비디오판독을 했고 오심이 맞았다는 올림픽 주최측 발표가 있었죠. 다만 심판의 권위를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결정을 내렸답니다.
-.,- kbs2에서 해설자분들이 저 사람은 운동도 이것저것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상하고 경영컨설턴트이며 책까지 낸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대단한 사람이면 뭐합니까 마인드가 글러먹었는데
저런식으로 기름붓기식 발언은 좀 -______- 에휴
진짜 멘붕하셨을텐데 3/4위전도 (패배하긴 했지만) 꿋꿋이 잘 치르신 신아람씨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오심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희생되지 않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