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오래사신 형님들에게 무슨말이라도 들어보고자 썰좀 풀께요

종로풍청 작성일 12.09.06 1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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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인 작은 구매대행회사다니는 사내놈입니다.

다른게아니라 제가 인생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라서 형님들에게 쓴소리든 무슨소리든 들어보고자 올립니다.

21살에전문대 들어가서 1년만 다니고 휴학하고 아르바이트좀 하다가 23살에 군대다녀와서

서울에서 혼자 월세내면서 판매직다니고26이 되서 제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되어서

그곳에서 아는 동생이랑 살면서 도움좀 얻고 일바로 시작해서 부모님께 큰손 안벌리고

학비대고 생활비대며 어학연수 마치고 자동차디자인이 배우고 싶어서 갔는데 이학교들이

규정이 학비1년치 전액을 내지않으면 입학허가를 안해주는겁니다 다달이 20만엔에서23만엔 벌어서 저금하고 생활비내고 살면서 한학기분은 만들어놨것만 집안 형편도 좋지않아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 한국으로 귀국을했습니다.

들어와서 빈둥거리고 하고싶은게 없다보니 의욕도 없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옷이랑 관련된거 찾아보다가

이회사 와서 일좀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해서 나중에 더큰 회사 가야지 이러고 있는데

이회사 이사님이 이제 회사운영을 안하시려고 한다고 어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몇일내로 실직자 될건데 아직 일한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실업급여도 안나오고

MD라는일이 서울쪽이 많은데 월셋방 얻으려면 지금 (천안에거주중)전셋방 빼야하는데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서 바로

안빠질거 같거든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MD라는일이 최소2년제 나오고 영어는 필수인데

자격도 떨어지고 이력서는 이회사오기전부터 많이 돌렸는데 연락은 한곳도 안오고 이제 이곳 그만두면 어찌해야하나...

할줄아는것도 없고 학벌도없고 집안이좋은것도 아니라..

답답한마음에 썰좀 풀었습니다.

짱공에는 타사이트에 비해 어린친구들도 적고 해서 인생선배님들께 무슨말이라도 들어보고자 한것이니

한심하더라도 한번 참아주시고 친동생이다 생각해주셔서 말씀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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