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오유-짱공

집에쌀이없어 작성일 12.09.30 03: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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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두줄요약

일베와 오유는  재미있지만 ㅄ들이 많다

짱공이 최고다

 

근 3달여동안 일베와 오유를 3개월여 동안 눈팅을 해 보았습니다. 짱공은 한 7년정도 됐군요.

그리하여 제가 느낀점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일베- 일단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 싸이트나 그렇듯 이상한 사람들이 모였다기보다 워낙에 이용자수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보이는것 뿐입니다. 짱공에도 가끔 올라오는 정말 제정신이 아닌듯한 글들은 일베 이용자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분이며 이 일부분의 사람은 같은 일베인들에게도 까입니다. 이 이상한 글들이 일베가 되는 이유는 일베가 되면 글 수정이 불가하기 때문에 일베에 올려버려서 공개적으로 개망신을 주기위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둘째로 일베인들은 조작글을 주작이라고 표현하며 극히 혐오합니다. 무슨글이 올라오든간에 인증이 되지 않으면 주작이라하여 '민주화' 즉 비추를 주며 까입니다.주작이 의심되는 글이 올라오면 그들의 ㅄ력이 폭팔하여 조작임을 입증하는 글이 곧 올라옵니다.

셋째로 감정에 호소하는 글을  매우 싫어 합니다. 그게 어떤 종류이든간에 감정에 호소하는 글엔 '감성팔이 민주화' 라며 까기 시작합니다.

넷째로 매우 다양한 장르의 글이 올라옵니다. 짱공에 숨은 능력자들이 많듯이 일베또한 많은 숨은 능력자들이 있으며 이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많은 장르의 글이 올라옵니다.

다섯째로 언어가 매우 거칩니다. 남자를 ㅈㅈ 여자를 ㅂㅈ라 표현하며 반말이 기본입니다. 전에는 존댓말을 썼다는 이유로 매우 심하게 까이는것도 봤습니다. 나쁘게말하면 ㅄ들이고 좋게말하면 격식이 없습니다.

여섯째. 전라도,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매우 싫어합니다. 오유와는 반대로 친북정책을 펼쳤다하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매우 싫어하며 그들의 당이었던 민주당, 민주당의 텃밭인 전라도를 싫어합니다.

일곱째로 일체의 친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공지글에 닉 ㄴㄴ 친목 ㄴ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글에서 닉네임을 언급하는것을 금지하며 유저들간에 친목을 형성하는것을 불허합니다. 이러한 친목질이 편을 가르게되고 분쟁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유 - 오유는 다양한 장르의 글이 올라온다는것을 제외하면 일베와는 정반대성격의 사이트 입니다. 일베가 극우로 치우친반면에 오유는 좌파성격을 띈 사이트 입니다. 전체적으로 짱공과 매우 비슷한 사이트 입니다.

둘째로 오유같은 경우는 글 자체보다도 리플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글도 물론 재미있는글이 올라오지만 그보다는 기발한 댓글보는 재미가 더 좋은 사이트 입니다.

셋째로 이점이 짱공과 다른점인데 맹목적이다 싶을정도로 안철수, 문재인등 야당인사를 좋게평가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여당을 좋지않게 봅니다.'비판' 을 하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십거리'로 삼습니다.

넷째로 사실 이점이 가장 마음에 안드는점인데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비추를 하여 글을 블라인드 시켜버립니다.이렇게 블라인드 처리된글은 볼수가 없기때문에 일방적인 댓글들만이 남아 나중에 글을 본 사람들은 글의 내용을 알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글이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재미있으면 됐지 뭐' 하며 추천을 주어 '베오베'로 보냅니다. 이렇다보니  한쪽으로 치우친 글만 남아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립니다.

 

짱공- 이글을 읽고있는 분들은 대부분 짱공을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짱공엔 많은 네임드들이 있습니다. 한연,ddd,꼰딱,황제네로,폴크루그먼? 등등....이들 모두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다르지만 현실세계도 그렇고, 넷상에서도 그렇고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은 자연히 좀 비정상적인 사람들도 많아지기 마련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눈팅만 하는 편입니다. 저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최근들어, 아니 이제는 최근이 아니지만 짱공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무엇이 치우쳤는지는 아마 대부분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자신이 보고싶은것만을 보고 믿고싶은것만을 믿는경향이 최근들어 더욱 강해지서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로 까내리기 바쁘고...이러한 모습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조금만 서로 배려를 하면 좋을텐데 그것이 잘 되지를 않는것 같습니다.최근에 자주 올라오는 떡밥인 애플vs삼성에서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애플이 어떻든 삼성이 어떻든 그저 자신이 좋은것을 쓰면 되는것을 그냥 서로 까내리기 바쁜모습이 저로써는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앞으로는 색안경을 벗고 서로를 인정할줄아는 그런 짱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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