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CGV에 갔는데~

MS800 작성일 12.10.19 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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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가 개봉을 했으니!! 보려고 평촌CGV에 갔다.

오늘 아침!! 10시 10분 영화를 보러 갔다!! 물론 나 혼자..

류승범이 나오니까 봐줘야 한다.


평일 조조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번호표 뽑으니 내 앞에 13명 대기..

시간을 딱 맞춰와서 똥줄이 타기 시작했다..

처음 써보는 기계에서 얼타면서 서둘러 뽑고 상영관으로 뛰어 올라갔다.

다행히 딱 맞춰 입장~


영화 시작~ 

재밌게 보는데 갑자기 배우들이 옹알이를 하기 시작함.. 말이 안 들려..

처음엔 내가 수영을 다녀서.. 귀에 물이 차서 그런가 하고.. 코 막고 볼에 바람 넣었음.ㅋㅋㅋ

영화관 사운드가 개판이 되었음..

여기 저기서 쉬불쉬불 거리고.. 나가는 사람 속출.. 항의하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하길래

고쳐지겠지 기다렸다. 5초 정도 제대로 나오다가 다시 옹알이..

참고 보려고 했는데..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말이라도 하면.. 들을수가 없는 상황이라.. 나갈 준비 하고 있었음.


바로 그때!! CGV 여직원이 들어와서 사운드 상태가 엉망이라 환불 조치 해주겠다고 했음.

난 바로 나갔고. 어떤 사람은 이게 죄송하다고 될 일이냐고 따지기 시작했음.

밖에 나가서 환불 받으려고 서있으니까 사람들 우르르 내려왔음.

아까 따지던 그 아저씨도 내려와서 내 시간, 내 기름값, 내 주차비, 어쩔꺼냐고!! 소리소리 질렀음.

어떤 아주머니도 이게 환불가지고 될 일이냐고 따졌음.

난 좀 더 지켜보다가 환불할까 하다가..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환불받음.

근데 그냥 환불이 아니라 공짜표도 한 장 주는거였음. 우왕 굳~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들이 옳은 듯. 나는 너무 물렀엉..


환불받고서 뒤에서 지켜보는데 성난 아줌마, 아저씨는 계속해서 따짐. (대략 10명 정도는 계속 항의했음. 대표자는 2명)

점장 나오라!! 죄송하다. 장난하냐. 죄송하다. 의 연속이었음.

심지어 어떤 아저씨는 핸드폰 카메라로 이 상황을 촬영하기 시작함.ㅋㅋ

어쩌면 오늘 네이버 검색어에 오를지도..



- 요약 -  

1. 용의자X 영화보러 감.

2. 영화 사운드가 개판이라 배우들 목소리가 안 들림.

3. 30분정도 상영하다가 죄송하다고 환불해주겠다고 직원이 와서 말함.

4. 성난 사람들이 격하게 따짐.


아저씨 아줌마들이 화난 이유

- 영화 사운드가 개판이었음.

- 환불 조치해주겠다고 직원이 말함.

- 그 그지같은 사운드로라도 계속 보겠다는 사람이 있었지만 다음 영화 상영을 위해서 나가 달라 함.


난 글재주가 없는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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