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재떨이물을 마시고 응급실에 가서 위세척을 받은적이 있어요..
잠결에 엽기 행각을 좀 잘해요 제가....
한번은 침대를 신나게 두들겨 패고 있더라는 지인의 목격담도 들었구요..
자다가 정신 차려보니 제가 냉장고 문을 열고 들여다보고 있더라구요..헐~
그래서 일어나보니 손에는 없고 침대 주변에도 아무리 찾아도 없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일어나서 전방 수류탄~ 하고 먹었다는 이야긴데..라는 결말까지 가게 되었죠..
헐~ 의사 선생님께 뭐라 말하지...?
저 미친넘인데요..제가 자다가 반지를 먹었어요..그럴순 없잖아요..ㅠㅠ;
일단 병원에 갔어요..엑스레이를 찍고 의사선생님 말씀은 귀등으로만 듣고..
제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까 생각중이었죠...어라....근디...
엑스레이를 보여주시는데..깨끗해요...없어요..헐~
노파심에 저 선생님 외람된 말씀인데요..반지같은걸 삼키면
엑스레이 찍을때 나오나요? 라고 물었어요...대답은 예스..
의사선생님 눈치도 빠르셔..걱정마세요...반지를 드신것 같진 않네요..헐~
우찌 아셨지..;;나같은 종자가 많단 말인가? 오~ 동지들이여 반갑네...
자네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겐가..우하하~
라는 안도의 생각이 듭디다...떱...
그리고는 먹었으면 배변을 통해 나오겠지하구...
굶었어요...라면으로만 때우고..
그렇게 무리하면서 굶어가며 운동하다가 저녁 운동때 기어코
쓰러지고 말았답니다...지나가시던 어르신이 119를 불렀나봐요..
그리하여...느닷없이 음급실로 실려갔죠...
정신 차려보니 응급실..형님과 형수님이 오셨어요...
시계를보니..대충,,,새벽4시가량....
터덜 터덜 걸어나오는데...
날 밝으면 병원 가보래요...
건강 상태가 매우 안좋다 했다네요..병원에서...
그래서 다음날 병원가서 검진을 받았어요..
혼자 사는데다가 영양부족에다가 장이 엄청 많이 헐었구,,,
신장과 콩팥도 안좋답니다...헐...
그래서 출장 끝나자마자 회사에 병가내고 본가로 왔죠..,,
여기 이틀가량 있었는데, 가슴이 너무 아픈거에요...
옳다구나...반지가 꼈구나...세로로 세워져서 엑스레이에
안찍혔을수도 있다..판단이 뙇!!!!
오늘 아침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의사 샘이 하시는 말씀이...늑골 6번째 뼈가 부러졌답니다..ㅠㅠ;
헐..반지는 어디로 날아가버리고,,아픈 곳만 계속 나오는게냐..
모냐,,,헐~
반지...아직도 못찾았습니다...
낼 병원에 수속밟으러 갑니다...
미이라처럼 꼼짝말고 누워만 있으랍니다..
그냥 활동하면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찌르면 즉사한다네요.
이제 저는 어찌 하오리까....반지를 찾아야하는데..
병원에서 꼼짝마! 라니...으흑흑...
여러분 건강하셔요..
건강이 최고이구요..그보다 좋은게 없답니다...
수십억이 있어도 건강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랍니다...
건강을 되찾고 다시 웃으며 뵙겠습니다..꾸벅....내반지...ㅠㅠ;.
내 절대반지..~ 찾아야해~ 결단코~ 다그닥~ 다그닥~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