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술한잔했어요.

oko90 작성일 12.10.29 0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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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지금 28살 빠른 86..............어디가서 허울좋게이야기하면  27입니다.

20살떄 27~28먹고 아무런 직장없이  어정쩡하게 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27년동안 살아오면서 이루어 놓은것이 아무것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찮지만 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남들이부탁하는 일에 대해서는 거절을 하지 못하지요. 물론 질뚝이 없지는 않습니다.

미력한 재능이지만 저는 컴퓨터를 좋아합니다.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서 컴퓨터 분해와 조립을 자주했구요.

덕분에 주위 지인들과 집안내 모든 사촌들의 컴퓨터를 수리하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 또한 쉽게 습득하구요.

그리고 게임을 참 많이 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워서인지 눈을 감고도 지금까지의 타자를 모두 칠수 있습니다.

참으로 하찮은 재주라고 할수있지요. 

지금도 목을 뒤로 접혀놓고는 눈을 감고 타자를 치고 있습니다. 꼬라지하고는...........

물론 오타가 있을수도 있지요. 물론 수정또한 합니다. 

단지 이런 것을 나의 재능이라고 떠벌리는 내 자신이 부끄러운 겁니다. 

27살 나는 무엇을 이루어 놓았고 내가 지금 할수있는건 어떠한 일이 있을수 있을까요. 

주위 친구들이 취직을 다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했을까요. 물론 취직을 하는 친구들이 무조건 다 부럽다는 것은 아닙니다.

취직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생황을 충분하게 윤택하게 가꾸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군대를 다녀왔고 조직사회에 몸을 담기에도 참을성과 적응성이 모자라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싫은건 싫은것이고 좋은건 좋은것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는것이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지금까지 싫은건 싫다고 좋은건 좋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이 다하는 것들을 싫다는 이유만으로 하지 않을만큼 비융통적인건 아닙니다.

27년 정말 내 모든 마음을 담아서 좋아한 여성이 2명입니다. 사랑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다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그것이 현실이였습니다. 그 이후로 어떠한 여성에 대해서 진심을 가지고 대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접근해오는 여성과 소개팅을 받는 여성에게 베타적으로 대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도 친구가 한명의 여자를 소개시켜줬습니다. 별 마음이 없었지만 그냥.........본능적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억지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절실한 마음도 없었기에 자발적으로 집에 보내지는 않았지만 가는길 막지 않았습니다. 유혹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가 다른남자의 차를 타고 가고 혼자 남아 집에 돌아오는길에 나도 모르게 푸념비슷한 자괴심을 욕으로 입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허무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남은건

무엇을

해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지 라는 의문이였습니다.


친구들이 취직은 옛날에 했고 결혼을 합니다.

난 인생의 답도 찾기 못했고 성공하는 법또한 찾지 못한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나는...........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착하게 사는건 병1신이다 라고 하지만

착하게 사는것과 옳바르게 사는것을 차이가 예매한것같습니다.

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을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이 필요한 사람에 전달되는것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던 저로써는 제약회사 직원들은 그런 사명감을 가지지 않다고 느꼇습니다. 그들은 한가지의 제품도 더 납품하는 것이 목적이였기 떄문입니다. 물론 모둔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닏아. 차라리 일이 힘들고 유가족들의 슬픔과 절규를 몸과 마음으로 받아야하는 장의사분들의 직업이 사회에 더욱더 큰 부분을 공헌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관적인 부분에 편중된 이야기이지만 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그런데 그러한 직업을 가지고 수입에 대한 부분에서 가족을 만족시킬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술먹고 주저리 주저리 떠듭니다. 급하게 피곤해서 마무리 합니다. 혹시 저의 헛소리 중에 아!!! 라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이랬는데 이 사람에게 이런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쁜말이든 좋은 말이든 달갑게 받겠습니다.

흔히 일베충 꼰딱님이 하는 말도 알아서 가려서 듣겠습니다.

철없고 아무런 계획없고 무작정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가득 가지고 있는 저에게 정신이 번쩍 들만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눈이 감길것같아서.........이게 한계인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짱공 회원님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될까요?

소주라도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럴 용기도 없고 사람만나는 것 또한 다 돈인지라...........항상 말만 앞서는 오코90 입니다. 아무쪼록 2012년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올해 목표하신 목표 꼭 이루시어 뿌듯한 한해 되십시요. 사랑합니다...부모님한테도 못했는데....특히 아버지.....사랑 합니다. 어머니 한테는 가끔합니다..하하하하...


일기 끝..........................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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