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실내인테리어를 하시는데
주말에 저보고 도와달라고 따라오라는 겁니다.
가봤더니 큰 건물에 통일교라고 써 있더군요 ㅡㅡ;
여튼 들어가봤는데 그쪽 주인이랑 아버지랑 친한사이인거 같았음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아버지가 저를 소개 시켜 주셨는데
그쪽 원장?(뭘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음...)인가? 그분이 너무 좋아 하는겁니다.
여기 통일교는 늙은 사람 밖에 없는데 젊은 사람이 오니 좋다고 하면서
앞으로 자주 나와라라는 식으로 막 꼬들기더군요 ㅡㅡ;
근데 제가 종교에 대해 너무 무감각해서 네네 이러다가
(군대 있을때 기독교도 한번 믿어 볼려다가 포기....)
저녁때가지 작업 끝내고 집에 왔습니다.
그 후 일주일 정도 지나니깐 아버지가 저보고 통일교 한번 더 가보라는 겁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그쪽 원장(?)이 제 신부감을 데려 왔다는겁니다(왓더뻑????? 시발 기절 초풍할뻔함)
사실 그쪽 원장이 국제 결혼도 하고 계셨는데 여자친구가 없다는 얘기를 듣자
일본에서 아가씨 한분 데려 왔다는겁니다 --;;
아버지 말로는 나이 23살에 키는 160도 안되고 얼굴은 좀 예쁘긴 하다고 하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살다보니 이런 황당한 경험은 첨이라; 통일교의 계략인거 같기도 하고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