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여러분들은 연애 전/후에 어떤 점이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나요?

저는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 제일 많이 느끼네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감정은 복받쳤으나 눈물이 흐르거나 동감을 느끼진 않았는데

연애를 해보니 주인공 심정이 이해가 가고 자꾸 감정이입이 되네요...

방금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보고 왔는데 울진 않았지만 내용이 넘 슬프네요~

진짜 친구들이 냉혈한이라고 할만큼 슬픈영화를 무덤덤하게 봤는데

얼마전에는 영화 바람보고 혼자 펑펑울었어요..

마지막에 짱구 아버지 죽는거 보고 진짜 너무 슬퍼서.. 나도 어릴때 울 아부지 퇴근 시간만 기다리면서 뭐 맛있는거 사오실까

하고 학수고대 하곤 했는데 이미 아버진 늙고 난 다 커버려서 그때의 그 소박한 감정과 기대감은 사라지고 서로서로 바쁜

일상에 치대면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서럽더라구요...

여튼 영화 보고 여운이 남아서 끄적입니다. 짱공유저를 위해 내공 두개 투척!

& 아......... 임수정 너무 이뻐요........ 임수정 같은 여자랑 결혼하면 미친듯이 잔소리해도 미친듯이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음... 

고로 임수정 짤 하나 더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