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날부터 사람을 잘 못쳐다 보겠어요...
대충 어림잡아서...한...몇달 전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지 않고 밝고 활발하고 말재주도 좋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노는 걸 좋아합니다.
함께 하는 걸 선호하고 앞에 나서서 행동하는 편입니다...
근데 어느날부터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는 거 같아요...
사람과 대화할때 상대방의 얼굴을 못쳐다보고(쳐다봐도 잠깐? 1~2초정도?) 상대방 뒤를 보거나 주위를
보거나 아니면 제 시선을 밑으로 내립니다.
길을 다닐때도 한적한 길이면 괜찮은데 맞은 편에서 누가 오면 주위를 두리번 거리거나 땅을 쳐다보고 가요...
특히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닐때면 앞을 잘 못쳐다보고 얼굴은 앞을 보고 있지만 시선을 내립니다
( 바로 앞의 땅을 쳐다보는게 아니고 조금 멀리있는 땅에 시선을 두고 갑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그냥 무심코 쳐다볼수도 있잖아요?? 근데 요즘엔 그게 안됩니다.
최근에는 눈이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 하는거 같아요...
얼마전 도서관에 책빌리러 갔다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물어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제가 바로 시선을 내린거 같아요...
그리고 심각하다고 느낀 건 제 친구들과 만날때도 이런 증세가 나오고
심지어 가족들과 대화를 할때도 그래요...대화는 계속 하고 있지만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대화를 이어가요...미치겠어요...
절 쳐다보고 이야기하면 상대방을 보면서 대화를 해야 예의인데...요즘은 이게 잘 안되네요...
원래는 전혀 안그랬는데...전혀 이런 성격도 아닌데 요즘 변한거 같고...답답하네요.
대체 왜 이러는 거죠??? 해결 방법이 있나요???
짱공유 여러분들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
이제 나이가 30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어버리니 계속 이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