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한테 돈 빌려줬는데 먹고 날랐네요...
헤어진지는 1년정도 됐고 빌려준돈은 40만원...
갑작스럽게는 아니고 연락은 한두달에 한번정도 하고 있는 사이인데
10월 24일에 자기 방값이 없다고 급하게좀 빌려달라고 해서 좀 망설이다 빌려줬는데 먹고 튈줄은 몰랐어요
10월 24일에 빌려주고 3일뒤에 받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먼저 3일뒤에 돈이 생긴다고 해서..
3일뒤에 연락오더니 저한테 돈 급하냐고? 급한거 아니면 일주일뒤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급한게 아닌지라 승락했죠
다시 일주일뒤 연락오더니 조금만더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더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18일 어제까지는 달라고 했는데
어제도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는데
지금 구하고 있다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그리고 계좌번호나 찍어달라고 구하는대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돈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오늘 전화해보니 번호는 바껴있고 갸 친구들한테 수소문 해보니 친구들도 다 연락안한지 저 만큼 오래 됐다고 하더라구요
번호 바꾸면 바뀐번호로 걸어주는것도 안되어 있네요.. 이거참.. 허허 ;;
사귈때 돈관계는 참 깔끔하고 그래서 빌려준건데 이렇게 뒤통수 당할줄은 몰랏네요
약 6년전에도 대학교때 친한 친구놈한테 십여만원 이런식으로 먹튀당했었는데 또 당할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여자라... 후.. 빌려줬는데..
40만원으로 다시한번 좋은 인생경험 했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