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국에서 공부를 했는데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항상 이용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계산기를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나서 수업이 엄청 쉬울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완전 실용적인 수학을 공부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원주율을 구할 때, 우리는 그냥 파이를 풀어쓰지 않고 그 문자 그대로 식에 대입해서 쓰지만 이곳에서는 계산기로 파이를 진짜 소수점 끝까지 사용해서 해답을 풀어내더라고요. 그래서 계산기를 사용할 때 단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그대로 다 틀려버리더군요. 거기다가 문제가 직접 생활에서 사용되거나 필요한 것들로 만들어져 있어서 실생활에 쓰일법한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단위계산하는 방법도 알려주는데요. 전 M 와 CM 사이에 DM 라는 것이 있는지 태어나서 처음알았고 1헥타르가 1km2 보다 작은 단위이며 1헥타르 바로밑은 1A 라고 있더군요. 이것 저것 막 섞어서 짬뽕으로 가르쳐서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너무 공식이나 쓸모없이 어려운 것들이 아니라 실생활에 쓰이고 흥미있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