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엄청 춥다고 들었는데, 11월 20일날 태국 도착해서 12월 5일정도 까지는 더위때문에 정말 고생을 했습니다.
11월 21일에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나서 야외 작업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울때 보다 더 더웠습니다.
아시바 위에서 작업을 하는데 함석 케이싱 관련일이라 햇빛이 아연판함석으로 반사되는 순간 정말 아찔 하더군요.
난생 처음 '아 이래서 사람이 죽는구나' 싶었습니다.(건기때가 태국에선 가장 좋은 날씨라는데, 29년 인생 동안 이런 미친 날씨는 처음 봅니다.
놀러가시는 분들은 한국이 추우니까, '아 덥고 따뜻하고 시원하고 좋네'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저라도 그럴거구요.
하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듭니다.(2주정도 지나니까 괜찮아 졌습니다.^^)
지금은 꽤 괜찮습니다. 그늘 진 곳에 들어서면 바람이 솔솔 불어 땀도 금방마르고 시원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태양 빛을 받는 순간에는 덥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조한 한 여름날씨랑 비슷합니다.
다행히 실외는 끝마쳤고 실내에서 공사를 하는데 지연이 되는 바람에 거의 놀다 싶이 지내며 있습니다. 추가 공사가 확정되서 17일날 한국으로 가려는 것을 27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묵는 숙소는 빌라 통부라 이고 하루에 2500바트(1바트 = 약 38원정도) 짜리 숙소에서 지냅니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보면 중앙에는 야외 수영장도 있고 꽤 좋습니다. 위치는 파타야 이구요.
일하는 곳은 보윈이라고 파타야에서 약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파타야 하면 역시 워킹 스트릿이 유명한데, 쉬는 날에 한 번 낮에 차를 타고 돌아다닌 것을 빼고는 없습니다.
대신 파타야 비즈니스 클럽이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클럽을 2번 가봤습니다.
어차피 자세한건 귀국해서 사진과 함께 올릴 것이라 여기선 간단하게 글 남깁니다.
아, 인터넷 서비스는 하루에 100바트 인데(와이파이) 지금은 컴퓨터로 작성하는 것이라 속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패드로 와이파이를 켜는 순간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렉도 심하구요.
귀국해서 글을 올리면 한달 넘짓 노동을 하면서 한국과 다른 차이점(어두운면)도 생생히 적어 드리고, 밤문화도 생생히,
물가도 생생히 남기겠습니다.
그럼 추위 조심하시고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