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이라 놀랍군요
연금이란 제도가 국가에서 기금을 마련하고 운용한다는 점에서
낭비 될 수 있고 몇몇분은 그걸로 골프장을 짓는다더라 공무원 기숙사를 짓는다더라 이런 카더라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우선 개념부터 잡읍시다.
은퇴 후 적으면 20년 길면 40년 가까운 시간을 소득없이 지내는 대부분의 국민에 대해 국가가 가장 1차적인(기본적인 인간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연금이 국민연금입니다!
연금은 크게 3가지 보장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1층은 국민연금 2층은 직장연금 3층은 개인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의 금액이 작은 이유는 그 시행의 목적이 처음부터 문화생활을 누리게 해주는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주의 최소한의 부분을 담당하는 1차적 목적의 연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영화처럼 살고 싶으시다면 2차연금과 3차연금은 개인이 준비하셔야 겟지요 ?
또한 국민연금은 어떠한 연금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율을 보장해줍니다. 왜냐?
국민연금이 안좋다 안좋다 하지만 어떤 사기업의 개인연금도 물가상승률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주지 않습니다.
(개인연금은 물가상승율 뿐 아니라 운용손실도 원금만 보장하죠? -> 원금보장이란 말은 처음부터 거짓입니다
물가상승율을 고려 안 할 경우 우리돈은 계속 까여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내가 선택한 개인연금 운용회사의 수익율이 이득을 보앗지만 시장평균의 이익율보다 낮다 이 경우 역시 손해입니다)
국민연금은 시장평균이율에 물가상승율을 더해 돌려주는 유일한 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그 메머드한 몸체로 시장의 이율을 결정하는 몇 안되는 투자기관입니다. 아무리 삼성생명 기타 등등
사기업 연금이 보기좋아 보여도 높은 이율을 보장하는 만큼 손실율도 높고
원금보장이란 바보같은 소리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사기업의 연금수익율이 시장수익율에 엄청난 갭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는 결과가 한동안 화제엿죠 ?(거의 0퍼센트엿죠 ?)
국민연금은 한 국가가 존속하고 있다는 대전제에서 한해 두해 운용손실을 보아도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기금으로 해당 세대의 연금을 지급하는 연금은 국민연금 뿐입니다
그리스 사태에서 국가의 연금이 반토막낫다고 햇죠? 거봐라 그럴줄 아셧다라 말씀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그리스 사기업들의 연금 지급액은 0원입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원금보장? 이것도 0원입니다.
아마 많은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30 50만원정도를 받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실제로 저희 어머니는 65세가 되면 20여만원을 받으실겁니다. )
기초노령연금 수급액을 20만원까지 늘려준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그럴바엔 국민연금 왜내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기초노령연금은 상위 30프로를 제외한 하위 70프로가 받는데요 20 - 50만원사이의 국민연금을 받으실 분들이 받으실겁니다
이제 자식들의 용돈이 한명 두명에게 나오는 세대가 많을텐데
국민연금 20 기초노령연금 20 자식들용돈 합쳐야 좀 여유있으시지 않겠습니까?
국민연금을 너무 손해라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국민연금을 통해 기초적인 노년생활을 베이스를 그리시고 개인연금과 직장연금을 통해 질좋은 노년을 준비하시면 노년에
국민연금들길 잘햇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
글을적고 ...ㅎㅎ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제가 이글을 올린 이유는
어머니와 나눈 대화때문입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어머니가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분노하시는것을 보면서 안타까워서 어머니에게도 설명드리고 짱공에도 요즘 그런 글이 많이 보이길래 적은것 뿐입니다. 다들 살기 어려우시지만 2013년에는 짱공유저분들 살기 좋은 한해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