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싶습니다...

terami 작성일 13.02.09 02: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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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쓰는것도처음이네요.. 글을 써본적이없고 가방끈이 짧은관계로 글솜씨가 어눌할수있으니 이해바랍니다... 제얘기를 들어주세요..

제나이 29 적지도 많지도않은나이.. 대학도가지않고..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간 군대 2년병장만기제대후.. 이것저것 알바하다가 허송 세월을 보낸지 7년째... 그동안 모아놓은돈도없고 자격증도없고 오히려 빚만 3천이넘어가네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연애를하거나 재밌게 놀았다는 기억도없구요... 어릴때부터 게임 도박을 좋아했던저로서는.. 토토.. 이놈이문제였습니다. 때는 2011년 9월 LG 디스플레이 파주현장에서 조공이라는 기술자밑에서 보조를하던 알바를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같이 조공으로 같이일하던동생이 매일 스마트폰으로 뭔가를보고 있길래 무어냐고물어봤더니 프로토 즉 사설토토(불법토토) 라는것입니다. 당시 일당 7만원~8만원 (한달풀잔업시 200~250)을받던 저로서는 그동생이 한번의 베팅으로 300만원을 벌거나 그러는걸보고 꽤나충격을먹고 저도 재미로해보겠다는식으로 해서 처음에 3만원정도를 충전해서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5만원 10만원 50만원 300만원 이런식으로 계속 돈을 잃다보니 제가 꽤나 기분파(다혈질)이다보니 일도하기싫어지고 일도 그만때려치고 집에서 놀고먹고하는 백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전에도 자주 일을하거나 지방에서 (거주지는 서울) 숙식제공 생산직이라던가 일을할때에도 사행성게임이나 도박(인터넷포커)같은 것들에빠져서 종종일을그만두고는했었습니다만 이제는 절때 그런것을하지않겠다고 마음먹고 파주 LG현장을 갔지만 결국엔다시 .. 수백의 돈을 잃고 일까지 그만두고말았습니다. 그뒤로는 아직도 일을못하고있고요 현재 .. 집에서는 제가 일을하고있는지알고 저는 월요일날 지방으로 일간다고말한뒤 금요일이나 토요일날 집에 오곤합니다.. 평일날은 PC방이나 찜질방 같은곳에서 시간을때우고 토토.. 즉 인근 PC방을 가서 토토를 합니다.. 하지만 항상 돈을 잃습니다.. 지금은 아는지인들께 빌린돈만 무려 2천가까이되고 카드값 핸드폰연체 러쉬앤XX 같은 대부업체에서 빌린돈이 600 .. 집에서도 부모님..동생한테 빌린돈이 거의 500이넘구요.. 물론 제가 일을안하고있는것과 빚이있는것은 모르지요.... 하루하루 사는게너무힘들네요... 토토 이거 ..정말 돈을 다꼻으면 절대안해야지 하다가도 버릇처럼 하게됩니다.. 주위에서 토토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절대 하지말라고해도 다시하게됩니다 말로는 절대 고쳐지질않구요 이것때문에 일도못하고 정말 아까.. 몇시간전까지만해도 가지고있던돈 200만원을 다탕진하고 난뒤에 자살하려고 생각까지했었습니다.. 솔직히 자살할 용기도없지만서도요.. 정말 혼자 울고있을때도많고요..너무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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