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게에 있던 빔프로젝트 후기..

법인_카드 작성일 13.02.19 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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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결과 사진이 없는건 망해서 그렇습니다...

 

100mm 직경의 돋보기를 사서 주변에 검정테이프를 떡칠을 해서 약 20분간 걸려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내용처럼 스마트폰을 넣어서 영상을 재생시키는데, 처음에 너무 흐릿하길래 내가 잘못한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상이 맺히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좀 더 뒤로 당겨보니까..

상자에서 1.5m 떨어진 지점에서 나온 영상물은 32인치 티비를 거실 쇼파에서 보는 느낌의 사이즈였습니다. 렌즈가 커서 그런지 의외로 렌즈로부터 멀어졌던게 잘못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영상물을 재생하는데 해당 게시글 말처럼, 상하좌우 다 바뀝니다... 고거 감안하셔야할 것 같고 애초에 자막을 읽을 수 조차 없습니다. 그러니까, 애당초 외국말 나오는건 재생불가입니다.

 

일단, 막쓰면 두서가 없을 것 같아 몇 가지 실패원인을 밝히고 적도록 할게요.

 

1. 빛이 부족하다.

2. 상 맺기가 힘들다.

3. 흐리다.

4.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1의 내용은 스마트폰의 광량입니다. 스마트폰 밝기를 최대로하여서 실행하였으나, 어두침침합니다. 일반 티비를 밝기 5% 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둥근 볼록렌즈라 그런지 화면 가장자리는 흐릿합니다.

2의 내용은 제가 일단 시범적으로 손으로 각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막상 하시다보면 열불터져서 절대 못합니다.. 툭 쳐서 잠깐이라도 엇나가면 당신은 1초전 영상을 보기위해 5분간 휴대폰을 만지작 거려서 상을 다시 잡아야합니다.

3의 내용은 빛때문인지 아니면 렌즈를 덜 닦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흐릿합니다. 생각해보면, 몇 백만원짜리 빔프로젝트도 제 짝인 하얀 천이 있는데 전 2500원주고 만든걸 방 벽지에 갖다비췄으니 이건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4의 내용은 위에 말했듯이 굉장히 공간의 사용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만족할만한 사이즈는 사실 일반 거실에서 50인치 티비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정도가 되려면, 공간을 진짜 거실만큼 써야합니다. 게다가 빛이 약해서 멀어질수록 더 흐릿하고 더 어둡습니다. 그렇다고 가까이 당겨서 보자니, 하는 의미가 없고....

 

 

예.. 애초에 하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손재주가 뛰어나신 분들은 한번쯤 하셔서 성공담을 들려줄 지 모르겠으나 제 발같은 손으로는 불가능하네요.

 

혹시나 도전하실분들을 위해서 팁을 드리자면,

 

1. 상자는 신발상자가 좋습니다. 위에가 열리면 훨씬 조종하기가 편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뒤로 뻥 뚫려서 상잡기가 어렵습니다.

2. 돋보기는 80mm정도껄 추천합니다. 너무 크니까 멀어져야하는 것 같아요. 이 실험을 할 10m정도의 긴 공간이 있다면 제가 쓴 100mm도 좋아요. 생각해보니, 확대가 커지려면 빛이 많이 필요하다고 배운것 같네요.

3. 빛이 많이 필요하니, 전구가 따로 있으시면 해보셔요. 스마트폰만으로는 100% 빛이 부족합니다. 소녀시댄지 할매시댄지 보고 구분이 안될겁니다.

4. 목숨걸지 맙시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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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게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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