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좀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입니다.
옆옆집에 쬐끄만한 개를 키우는데... 이집에 엄마, 딸, 아들 이렇게 사는거 같은데... 요새 아들은 군대 갔는지
안보이고... 밤에는 집이 빕니다. 간혹 퇴근할때 9~10시 사이에 그 집 딸내미랑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데
화장 엄청 진하고 향수는.... 무슨 일을 하는건지 모르지만 밤새 집이 비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 집에서 키우는 개가 밤새도록 짖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밤새 짖습니다. 복도식이다 보니
아무리 문을 닫아놓아도 울려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네요. 옆옆집이다 보니 울집은 그나마 좀 나은데
옆집 아저씨는 좀 민감한 양반이라 그런지 맨날 빈집가서 문두드리고 성질내고 하는데 그게 소용이 있나요.
관리사무소장도 몇번이나 밤에 호출되서 그 아저씨한테 욕먹고 조치 좀 해 달라해도 소용이 없어요.
근데 이늠의 개가 이제 버릇이 들었는지 딱 10시 쯤 되면 짖기 시작해요. 그럼 옆집 아저씨가 가서 난리치죠.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 개도 일부러 짖는거 같고.. 여름에는 덥다 보니 현관을 열어놓으면 그집 앞으로 지나갈때
개가 달려와서 막 짖습니다. 아무리 쬐끄매도 갑자기 와서 짖어대면 깜짝놀라기도 하고 애들도 놀래구요.
그래서 몇번 주의도 줬는데 달라지는게 없어요. 이런 경우 강제적으로 개를 못키우게 할 수 있나요??
관리사무소에서 물어보니 얼마전 법이 바껴서 반려동물을 함부로 처리 못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옆집 아저씨 성질이면 뭔 일 날거도 같고 아마 그 개 앞에다 가져다주면 당장 죽여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성질이 이만저만 난 상태가 아닙니다 지금... 이웃간에 큰일 날거 같기도 싶고... 이거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